'688분 동안 10골 1도움' 첼시 백업 FW, 맨유 이적 가능성 제기…그런데 "선수는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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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노린다. 다만 선수는 아직 이적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첼시 스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맨유가 충격적인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가 큰 결단을 내렸다. 부진을 반복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내치고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39세의 젊은 사령탑이다. 그렇지만 이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라는 게 아모림 감독에 대한 지배적인 평가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첼시 공격수 은쿤쿠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은쿤쿠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장해 지난 2015-16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은쿤쿠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다. 그렇게 2019-20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뒤 은쿤쿠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는 2019-20시즌 44경기 5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이듬해엔 40경기 7골 11도움을 생산했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52경기 35골 20도움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22-23시즌에도 36경기 23골 9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은쿤쿠를 주목한 건 첼시였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다만 프리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올라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그는 재활 끝에 시즌 중간에 겨우 복귀했다. 14경기 3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 은쿤쿠의 입지가 좋지 않다. 17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은 좋지만, 출전 시간이 688분에 그친다. 경기당 40분 정도 출전한 셈이다. 주전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틈을 맨유가 노린다. '골닷컴'은 "맨유가 새로운 아모림 감독 시대에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은쿤쿠와 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의지와 다르게 은쿤쿠는 당장 이적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은쿤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생각이 없다"라며 "만약 상황이 여름까지 개선되지 않는다면 첼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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