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매력은 돈을 넘어선다” ML 진출 선언한 日 괴물투수, 오타니-야마모토와 日 슈퍼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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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3)가 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만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오타니, 야마모토가 있는 다저스에 합류할까”라며 사사키의 다저스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국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하지만 매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OSEN DB
결국 메이저리그에 가겠다는 꿈을 접고 지바롯데에 잔류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지바롯데도 10승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이번 겨울에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23살에 불과한 사사키는 현행 CBA(노사단체협약)하에서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는 것만 가능하기 때문에 신인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해야한다. 이 때문에 지난 겨울 역대 투수 최대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을 성사시킨 야마모토처럼 대형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 2017년 겨울 에인절스와 231만5000달러(약 32억원)에 계약한 오타니의 사례가 더 가깝다.
어차피 대형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그랬던 것처럼 선택권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아닌 사사키쪽에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MLB.com은 “다저스의 매력은 돈을 넘어선다”라고 강조했다.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OSEN DB
“사사키는 야마모토가 그랬던 것과 같은 이유로 다저스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서부 해안, 준비된 팀, 일본인 팀동료, 최고 수준의 육성 시스템, 빅마켓 구단이다. 각 팀이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이 부차적인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사사키 영입전은 전형적인 FA 선수 영입전과는 다른 대학 입학 스타일이 될 것이다. 다저스는 야구계에서 최고의 제안을 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지만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사사키가 다저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끌어모으는 국제적인 관심이 오히려 사사키를 밀어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친분이 있는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로 사사키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키스, 메츠, 토론토, 컵스, 텍사스, 탬파베이 등도 주요 후보다.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3)가 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만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오타니, 야마모토가 있는 다저스에 합류할까”라며 사사키의 다저스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2022년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국구 에이스로 올라섰다. 하지만 매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OSEN DB
결국 메이저리그에 가겠다는 꿈을 접고 지바롯데에 잔류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지바롯데도 10승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이번 겨울에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23살에 불과한 사사키는 현행 CBA(노사단체협약)하에서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는 것만 가능하기 때문에 신인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해야한다. 이 때문에 지난 겨울 역대 투수 최대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을 성사시킨 야마모토처럼 대형 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 2017년 겨울 에인절스와 231만5000달러(약 32억원)에 계약한 오타니의 사례가 더 가깝다.
어차피 대형계약을 맺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그랬던 것처럼 선택권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아닌 사사키쪽에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MLB.com은 “다저스의 매력은 돈을 넘어선다”라고 강조했다.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OSEN DB
“사사키는 야마모토가 그랬던 것과 같은 이유로 다저스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서부 해안, 준비된 팀, 일본인 팀동료, 최고 수준의 육성 시스템, 빅마켓 구단이다. 각 팀이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이 부차적인 관심사가 된 상황에서 사사키 영입전은 전형적인 FA 선수 영입전과는 다른 대학 입학 스타일이 될 것이다. 다저스는 야구계에서 최고의 제안을 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지만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사사키가 다저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끌어모으는 국제적인 관심이 오히려 사사키를 밀어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친분이 있는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로 사사키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키스, 메츠, 토론토, 컵스, 텍사스, 탬파베이 등도 주요 후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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