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다이빙 헤딩골 작렬! 국가대표 소집 직전 골감각은 올리고, 출장시간은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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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이 헤딩으로 네덜란드 진출 후 2호 골을 터뜨렸다.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온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알메러시티에 4-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약 61분 동안 활약했다.
3위 페예노르트는 선두 PSV에인트호번과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지난 한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는데, PSV와 2위 위트레흐트 역시 3승 1패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페예노르트를 꺾은 바 있는 아약스가 같은 기간 전승 행진을 달리면서 승점이 같은 4위로 바짝 추격해 왔다.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이날 득점은 황인범의 흔치 않은 헤딩슛이었다. 전반 3분 이고르 파이샹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문전으로 파고들더니, 슛하기 힘든 위치로 날아오는 공을 집중력 있게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빠르게 한 골씩 주고받아 페예노르트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고, 경기 막판 2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4-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황인범의 에레디비시 2호 골이다. 황인범은 지난 10월 초 트벤터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그때도 국가대표 소집을 눈앞에 두고 골을 터뜨렸는데, 이번 2호 골도 마찬가지였다.
황인범이 마침내 조금이나마 일찍 빠졌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번 A매치 일정이 끝난 뒤, 10월 중순부터 이번 알메러전까지 7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고 앞선 6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매 경기가 3~4일 간격인 강행군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주전이기 때문에 지난 한달간 소화한 경기와 이동거리만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힘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황인범은 복덩이고, 반드시 그라운드 위에 있어야 하는 선수다. 에레디비시에서 힘겨운 상위권 경쟁 중인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도 16강 진출하기에는 전략이 다소 약한 가운데 도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허투루 할 수 있는 경기가 하나도 없다. 황인범은 리그 순항뿐 아니라 UCL 연승에도 기여해 왔다.
이제 황인범의 비중이 못지않게 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차례다. 황인범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차출됐다.
황인범은 체력고갈과 부상을 염두에 두고 기용해야 하는 선수다. 여러 번 리그를 옮겨다닌 황인범은 그 중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매 경기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유럽대항전 방식의 변화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경기가 많고 회복시간이 부족하다. 황인범이 탈진하거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을 입기 쉬운 시점이 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
황인범이 헤딩으로 네덜란드 진출 후 2호 골을 터뜨렸다.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온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알메러시티에 4-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약 61분 동안 활약했다.
3위 페예노르트는 선두 PSV에인트호번과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지난 한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는데, PSV와 2위 위트레흐트 역시 3승 1패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페예노르트를 꺾은 바 있는 아약스가 같은 기간 전승 행진을 달리면서 승점이 같은 4위로 바짝 추격해 왔다.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이날 득점은 황인범의 흔치 않은 헤딩슛이었다. 전반 3분 이고르 파이샹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문전으로 파고들더니, 슛하기 힘든 위치로 날아오는 공을 집중력 있게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빠르게 한 골씩 주고받아 페예노르트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고, 경기 막판 2골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4-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황인범의 에레디비시 2호 골이다. 황인범은 지난 10월 초 트벤터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그때도 국가대표 소집을 눈앞에 두고 골을 터뜨렸는데, 이번 2호 골도 마찬가지였다.
황인범이 마침내 조금이나마 일찍 빠졌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황인범은 지난번 A매치 일정이 끝난 뒤, 10월 중순부터 이번 알메러전까지 7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고 앞선 6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매 경기가 3~4일 간격인 강행군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붙박이 주전이기 때문에 지난 한달간 소화한 경기와 이동거리만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힘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황인범은 복덩이고, 반드시 그라운드 위에 있어야 하는 선수다. 에레디비시에서 힘겨운 상위권 경쟁 중인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도 16강 진출하기에는 전략이 다소 약한 가운데 도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허투루 할 수 있는 경기가 하나도 없다. 황인범은 리그 순항뿐 아니라 UCL 연승에도 기여해 왔다.
이제 황인범의 비중이 못지않게 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차례다. 황인범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차출됐다.
황인범은 체력고갈과 부상을 염두에 두고 기용해야 하는 선수다. 여러 번 리그를 옮겨다닌 황인범은 그 중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매 경기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유럽대항전 방식의 변화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경기가 많고 회복시간이 부족하다. 황인범이 탈진하거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을 입기 쉬운 시점이 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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