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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MVP-신인왕… 만장일치로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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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최우수선수(MVP) 투표가 이날 진행된다. 사진은 올시즌 경기에 나선 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뉴시스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KBO는 2일 MVP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후보는 부문별 타이틀홀더와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 등 18명이 뽑혔다.
투수로서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는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두산 베어스 곽빈, KT위즈 박영현, SSG랜더스 노경은, NC다이노스 카일 하트,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등 총 8명이다.

올시즌 유달리 치열했던 경쟁만큼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후보들도 눈에 띈다.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과 곽빈,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를 달성한 박영현, 볼혹 나이에 첫 타이틀 홀더가 된 노경은 등 많은 선수들이 야구팬을 즐겁게 했다.

타자로서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는 KIA 김도영, 삼성 구자욱, LG트윈스 오스틴 딘과 홍창기, 두산 조수행, SSG 기예르모 에리디아와 최정, KT 멜 로하스 주니어,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NC 맷 데이비슨 등 총 10명이다.

KBO리그 최초 202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와 타격왕 에리디아 등 쟁쟁한 후보가 많았지만 유력한 후보는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모든 타자 후보 중 유일하게 득점과 장타율에서 타이틀 홀더가 되며 2관왕을 차지한 선수다.

MVP 투표는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정하고 이날 진행 예정인 KT와 두산 와일드카드 1차전에 앞서 투표가 진행한다. 가장 표를 많이 받은 선수가 MVP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등 총 136명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KBO는 신인왕 후보도 확정됐다. 후보로는 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과 최지강, SSG 조병훈과 정준재, 한화 황영묵 등 총 6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유력 후보는 역대 최연소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김택연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1차 지명(전체 2번)을 받은 김택연은 지난 6월부터 팀 마무리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필승조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택연은 지난 7월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에 최연소 두 자릿수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성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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