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또 작심발언 "축구협회 신뢰 잃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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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박지성 이사장이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축구 전설 박지성(43)이 최근 대한축구협회(KFA) 논란을 두고 다시 작심발언을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지성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JS파운데이션은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JS파운데이션은 예체능 꿈나무 21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박지성 이사장은 "13번째 행사다.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다"라며 "나도 이 자리에서 차범근(71) 감독님으로부터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며 희망을 꿨다. 오늘 학생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로 통하는 박지성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논란에 대해서 소신 발언을 했다. 박지성은 "솔직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문제가 어떻게 끝나느냐가 중요하다"며 "축구협회가 많은 이에게 신뢰를 잃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신뢰감을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지성(가운데) 이사장이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어 박지성은 "축구협회는 행정 일을 한다. 정직하게 이끌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해외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축구협회 사안 개입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박지성은 "FIFA나 AFC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이 사안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예체능 재능학생들에게 꿈을 선사한 박지성은 "행사에 참가한 친구들에게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했으면 좋겠다. 꿈을 이뤘을 때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지성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JTBC와 인터뷰에서 홍명보(55)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축구협회 내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막은 자세히 모른다"라면서도 "누군가는 진실을 설명해야 한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나와야 한다. 여기서 멈춰 한국 축구가 끝나는 걸 바라볼 수는 없다.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감사 브리핑 최종 결과 발표에서 "정몽규(64) 축구협회장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축구인 사면 부당처리 ▲비상근 임원에 대한 급여성 자문료 지급 부적정 ▲축구 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을 꼽으며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시정, 주의, 제도개선을 요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체부의 감사 결과를 반박하며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해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차범근(왼쪽) 전 감독과 박지성 이사장이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박지성 이사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JS파운데이션은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JS파운데이션은 예체능 꿈나무 21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박지성 이사장은 "13번째 행사다.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다"라며 "나도 이 자리에서 차범근(71) 감독님으로부터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며 희망을 꿨다. 오늘 학생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나중에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로 통하는 박지성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에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논란에 대해서 소신 발언을 했다. 박지성은 "솔직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문제가 어떻게 끝나느냐가 중요하다"며 "축구협회가 많은 이에게 신뢰를 잃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신뢰감을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지성(가운데) 이사장이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이어 박지성은 "축구협회는 행정 일을 한다. 정직하게 이끌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해외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축구협회 사안 개입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박지성은 "FIFA나 AFC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이 사안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예체능 재능학생들에게 꿈을 선사한 박지성은 "행사에 참가한 친구들에게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했으면 좋겠다. 꿈을 이뤘을 때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지성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JTBC와 인터뷰에서 홍명보(55)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축구협회 내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내막은 자세히 모른다"라면서도 "누군가는 진실을 설명해야 한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나와야 한다. 여기서 멈춰 한국 축구가 끝나는 걸 바라볼 수는 없다.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감사 브리핑 최종 결과 발표에서 "정몽규(64) 축구협회장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축구인 사면 부당처리 ▲비상근 임원에 대한 급여성 자문료 지급 부적정 ▲축구 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을 꼽으며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시정, 주의, 제도개선을 요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체부의 감사 결과를 반박하며 "관련 법령에 의거해 문체부 감사결과 발표와 조치 요구 건에 대해 재심의 요청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차범근(왼쪽) 전 감독과 박지성 이사장이 8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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