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또 화끈하게 쐈다! FA 투수 엄상백 4년 최대 78억 대형 계약 성사, 외부 영입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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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FA 투수 엄상백을 4년 최대 78억 원에 영입했다. ⓒ 한화 이글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번 FA 시장을 단단히 벼른 모양이다. FA 시장 개장 후 사흘 만에 외부 영입을 두 건이나 성사시켰다. 외부 FA 영입 제한을 벌써 다 채웠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오전 "FA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계약 내용은 기간 4년간 계약금 34억 원, 연봉총액 32억 5000만 원, 인센티브 11억 5000만 원 등 최대 78억 원이다"라고 발표했다.
엄상백은 2015년 kt 위즈 1차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루키시즌 28경기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나와 156⅔이닝에서 13승 10패를 기록하며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종 발탁은 불발됐지만 프리미어12 대표팀 35인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 엄상백 ⓒ곽혜미 기자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의 우수한 구위와 제구, 체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손혁 단장은 "구단 내부적으로 선발투수 뎁스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점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빠르게 영입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었다"며 "엄상백의 합류로 기존 선발진과의 시너지는 물론 젊은 선발자원의 육성 계획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엄상백 역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모습으로 구단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엄상백은 "좋은 평가로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이글스에 감사하다.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좋은 구단에 올 수 있어 기쁘다"며 "선발투수로서 내년 시즌부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반드시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엄상백까지 붙잡으면서 이번 스토브리그 외부 FA 영입 한도인 2명 영입을 모두 마쳤다. 앞으로는 내부 FA 및 외국인선수 영입, 선수단 연봉협상 등 다음 계획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7일 한화와 4년 50억 원에 계약하며 2025년 KBO리그 FA 시장 이적 1호 선수로 기록된 심우준.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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