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쩌나' 파리 생제르맹, 알고 보니 침몰하는 배였다...챔스 4강→리그 페이지 25위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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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침몰하고 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PSG는 리그 페이지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승점 4)로 전체 25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결과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사인을 기다렸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로 중원을 구성했다. 윗선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를 배치했다.
PSG는 전반 13분 만에 자이르 에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인 클레망 랑글레의 결정적인 실책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PSG의 문전 앞 혼돈 상황에서 나우엘 몰리나가 집중력을 살리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PSG는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린 채 더욱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가져갔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2분 경기를 뒤집을 카드로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의 동시 투입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가 맡던 최전방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다. 루이스는 보다 수비적인 역할에 능한 네베스 대신 투입돼 공격 기회 창출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에 PSG는 후반 3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얀 오블락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서는 등 결정적인 기회 몇 차례를 잡기도 했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PSG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수비 혹은 오블락에게 걸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승리의 여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베테랑' 앙헬 코레아는 마지막 역습 찬스에서 경기의 쐐기를 박는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PSG를 UCL 탈락 직전으로 몰아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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