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먹튀' 되나? 네이마르, 또 다쳤다…"연봉 부담 덜기 위해 계약 해지할 듯"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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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주니오르가 최대 6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반복되는 부상에 일각에선 계약 해지까지 전망하고 있다.
알 힐랄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4~6주 동안 재활 프로그램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알 힐랄은 5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에스테그랄에 3-0 승리했다.알 힐랄은 전반 15분, 전반 33분, 후반 29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완승했다. 이로써 알 힐랄은 4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렸다. 그럼에도 웃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부상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그런데 후반 42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려웠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하지 않길 바란다. 1년 부상 이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정상이다. 의사들이 이미 경고했다. 조심하고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합류한 뒤 벌써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이었다. 연봉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달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 후 5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큰 부상이 찾아왔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우루과이와 A매치 도중 쓰러졌다. 검사 결과는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주치의 로드리고 라스마르는 "빠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단계를 건너뛰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2024년 8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느렸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알 아인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뛸 수 없다.
한편 일각에선 알 힐랄이 네이마르와 계약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질 'UOL'은 "알 힐랄이 2025년 1월 네이마르와 이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남은 6개월 동안 네이마르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이 생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알 힐랄은 호르헤 헤수스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유연성을 주고, 거액의 연봉 부담을 덜어내는 차원에서 네이마르와 오는 1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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