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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몸값은 '590억~2522억' 고무줄 평가, '악마 에이전트'는 부상 변수도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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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 /AFPBBNews=뉴스1김하성(29)의 이름 옆에 이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사라졌다. 입을 모아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계약 규모를 두고는 저마다 다른 평가가 나온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부상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원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QO)를 받은 13명의 명단이 공개했는데, 김하성의 이름은 없었다.

QO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에게 원소속팀이 1년 짜리 계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MLB 상위 125명 평균 연봉으로 책정된다. 올 시즌 QO 금액은 2105만 달러(약 294억 9100만원)으로 샌디에이고와 옵션을 택해 받을 수 있었던 800만 달러(약 112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1년 후면 떠날 가능성이 높은 김하성에게 QO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렇게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인연은 여기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시장의 평가를 받을 일만 남았다. 그런데 부상 변수가 김하성의 가치를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상대 견제에 귀루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이후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고 다음 시즌 초반엔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1년 옵션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샌디에이고에 1년 더 머무르며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해 내년 FA로 대박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그러나 김하성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고 이때부터 현지에서도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보라스는 재계약이라는 안정적인 방법보다는 다소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FA 시장에서 특유의 전략을 내세워 만족할만한 계약을 이끌어내는 게 훨씬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FA 잭팟'을 터뜨리며 구단들로부터 '악마 에이전트'라는 칭호를 얻어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평가는 벌써부터 엇갈리고 있다. 당초 1억 달러(약 1400억원)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으나 부상 이후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는 이번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50명의 선수를 꼽으며 김하성을 전체 11위, 유격수 2위로 꼽으며 "그는 MLB에서 4년 동안 평균 이상의 주전 선수로 성장했으며 스트라이크 존 판단과 스윙 결정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며 "뛰어난 패스트볼에는 어려움을 겪고 평균 이하의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리그 평균 타자 수준에 이를 만큼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출루할 수 있다. 유격수로서 플러스 수비까지 더해져 그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부상 우려가 있음에도 그것이 김하성의 가치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 매체는 "수술로 인한 시간 손실 외에도 던지는 어깨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복귀할 때 팔 힘이 약해질 가능성은 항상 남아 있다. 유격수에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면서도 "오래전 프로파가 그랬지만 그의 어깨 부상은 달랐다. 건강한 김하성은 이번 겨울에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6년, 연봉 3000만 달러의 엄청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강할 경우라고 전제하긴 했으나 부상 이후 하향곡선을 그렸던 프로파와는 다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와 생각을 달리하는 전망이 잦아지고 있다. ESPN은 6일 MLB FA 상위 50인의 순위와 계약 규모를 예상하며 김하성을 전체 50명 중 25번째로 선정했다. 앞서 뉴욕타임스에 순위가 크게 떨어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김하성은 50명 중 25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2년 4210만 달러(한화 약 590억원), 연평균 2105만 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직 30세도 되지 않은 김하성이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ESPN은 "29세라는 젊은 나이를 고려해 볼 때,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FA"라면서도 수술 소식을 언급하며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하성의 몸 상태가 의심스럽기 때문에 1년 계약과 QO조차 말이 안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2024시즌 이전에 예상됐던 5년 1억 달러 이상의 보장 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전했다.

'건강한 김하성'에 대한 평가는 명확하다. 매체는 "김하성은 영입을 고려할 만한 흥미로운 선수"라며 "3년 연속 타자와 주자로 리그 평균 이상의 성적을 올린 수비형 유격수"라고 호평했다.

다만 앞서 언급한 2년 4210만 달러 계약 또한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수술을 받은 어깨의 예후가 명확해지면,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된 QO 금액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합리적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제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다. 장기계약을 통한 'FA 대박'을 원한다면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김하성이 부상 이후에도 큰 타격 없이 지속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거나 그게 아니라면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 혹은 연봉 수준을 낮추더라도 장기계약에 만족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물론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악마'라고 불렸던 것은 계약 당시엔 그럴듯한 논리와 협상 기술에 넘어가 대형 계약을 건넸지만 지나고보니 오버페이였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번번이 당해왔던 건 그만큼 보라스의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대형 선수들이 FA를 앞두고 보라스를 찾는 이유다. 김하성으로선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하는데 주력하는 것 외엔 보라스를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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