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후 이런 유망주 없었다...'韓 초대형 유망주' 김민수, UCL 데뷔 성공 '한국인 역대 최연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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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로나[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초대형 유망주인 김민수가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수의 소속팀 지로나는 6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 0대4로 패배했다. 지로나는 26위에 위치하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지로나는 패배했지만 한국 유망주인 김민수한테는 꿈이 이뤄진 날이었다. 최근 지로나는 1군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유소년 선수를 종종 기용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김민수가 지로나 1군에 소집됐다.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은 구단 B팀과 19세 이하 팀에서 5명의 유망주를 불렀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김민수다. 김민수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19일이었다.
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김민수는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됐다. 0대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로나는 동점골이 필요했고, 이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를 과감하게 투입했다. 김민수가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김민수가 지로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데뷔였다.
그 후로도 김민수는 1군과 함께 훈련했다. 일주일 뒤에 열린 라스 팔마스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잠시 출전했다. 지난달 30일 김민수는 지로나 1군 무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가 스페인 5부 리그팀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김민수는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성인 무대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팀도 4대0 대승을 거뒀다.
연이어 주가를 올리던 김민수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UCL에도 등판했다.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김민수는 후반 34분 브리안 힐과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밟았다. 김민수는 2선 중앙에 위치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종료까지 김민수가 무언가를 보여주기는 어려웠다. 지로나는 이미 0대2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수적으로도 열세였다.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경기장 안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탄탄한 기본기는 빛났다. 패스가 전달되면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해주면서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요한 바카요코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김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돌파하는 바카요코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힘과 속도를 앞세운 바카요코를 제어하기란 어려웠다. UCL 데뷔전에서 실점의 뼈아픔도 배운 김민수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후반 41분 장면이 아쉬웠다. 김민수를 향한 패스가 차단당해 지로나가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수가 다시 공을 가져왔다. 넓은 공간에서 역습을 시도했지만 숫자가 적어서 역습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역습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김민수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왼발 킥력이 장점인 선수답게 문전으로 날카로운 공을 올려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로나는 후반 43분에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0대4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에인트호번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이 지속되면서 김민수가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다.사진=지로나큰 참패였지만 2006년생 김민수는 18세 9개월에 출전하면서 한국인 UCL 데뷔 최연소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김민수의 라리가 선배인 이깅안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18세 6개월에 첼시를 상대로 출전해 한국인 역대 최연소 UCL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10대에 UCL 출전한 선수는 김민수가 역대 3번째다.
당분간 김민수는 지로나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가 많다는 뜻이다.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에너지를 가졌다. 우리는 김민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수가 부상 없이 잘 성장해 지로나 주전으로 도약하길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지로나
김민수의 소속팀 지로나는 6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 0대4로 패배했다. 지로나는 26위에 위치하면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지로나는 패배했지만 한국 유망주인 김민수한테는 꿈이 이뤄진 날이었다. 최근 지로나는 1군에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유소년 선수를 종종 기용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김민수가 지로나 1군에 소집됐다.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은 구단 B팀과 19세 이하 팀에서 5명의 유망주를 불렀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김민수다. 김민수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19일이었다.
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김민수는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됐다. 0대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로나는 동점골이 필요했고, 이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를 과감하게 투입했다. 김민수가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김민수가 지로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데뷔였다.
그 후로도 김민수는 1군과 함께 훈련했다. 일주일 뒤에 열린 라스 팔마스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잠시 출전했다. 지난달 30일 김민수는 지로나 1군 무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가 스페인 5부 리그팀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김민수는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성인 무대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팀도 4대0 대승을 거뒀다.
연이어 주가를 올리던 김민수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UCL에도 등판했다.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김민수는 후반 34분 브리안 힐과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밟았다. 김민수는 2선 중앙에 위치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종료까지 김민수가 무언가를 보여주기는 어려웠다. 지로나는 이미 0대2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수적으로도 열세였다.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경기장 안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탄탄한 기본기는 빛났다. 패스가 전달되면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해주면서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요한 바카요코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김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돌파하는 바카요코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힘과 속도를 앞세운 바카요코를 제어하기란 어려웠다. UCL 데뷔전에서 실점의 뼈아픔도 배운 김민수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후반 41분 장면이 아쉬웠다. 김민수를 향한 패스가 차단당해 지로나가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수가 다시 공을 가져왔다. 넓은 공간에서 역습을 시도했지만 숫자가 적어서 역습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역습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는데, 김민수가 프리킥을 처리했다. 왼발 킥력이 장점인 선수답게 문전으로 날카로운 공을 올려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로나는 후반 43분에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0대4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에인트호번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이 지속되면서 김민수가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다.사진=지로나큰 참패였지만 2006년생 김민수는 18세 9개월에 출전하면서 한국인 UCL 데뷔 최연소 2위에 자리했다. 1위는 김민수의 라리가 선배인 이깅안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18세 6개월에 첼시를 상대로 출전해 한국인 역대 최연소 UCL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10대에 UCL 출전한 선수는 김민수가 역대 3번째다.
당분간 김민수는 지로나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가 많다는 뜻이다.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에너지를 가졌다. 우리는 김민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수가 부상 없이 잘 성장해 지로나 주전으로 도약하길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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