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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향한 두 번째 칼바람…문체부, 2일 ‘감독 선임 과정’ 관련 중간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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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지고, 수많은 의혹이 쌓인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또 한 번의 칼바람이 불어닥친다. 일반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7월말부터 이어진 문체부의 감사는 유인촌 장관이 직접 엄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에 따라 문체부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실지 조사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계속해서 감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을 두고 중간발표를 통해 문제점을 짚을 예정이다.

여전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돌연 사퇴 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모든 권한을 이어받아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갔다. 당시 그 어떠한 이사회 결의 없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지시 만으로 움직였다는 것이 부적절했다는 게 중론이다.

사진=천정환 기자이는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지적받았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의까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11차 회으에서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위원장을 교체하면서 임명자 수여와 같은 절차가 생략된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의 중간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현안 질의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정상적인 감독 선임으로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감독 선임 및 그 과정을 번복할 수 있는 권한을 문체부가 직접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까지의 의혹을 풀어냄에 따라 향후 수사기관에 의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문체부의 중간 발표를 통해 그동안 쌓여있는 물음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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