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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손흥민 연봉 올려주기 아까워 죽겠네...'레비 회장이 범인' 토트넘 재계약 아닌 1년 연장 조항 발동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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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짠돌이 본능은 손흥민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1년에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계약은 7개월 후에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전적으로 그렇게 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다음 날 "토트넘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선수단 연봉에 더 많은 부담을 가하는 대신 신중을 기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높은 새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에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은 레비 회장이었다. 위 매체는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현재 손흥민의 커리어 시점에서 상당한 급여 인상을 피하고 싶지만 그래도 손흥민을 계속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최근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을 최대한 축소시키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시작됐다. 선수단의 수준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따라서 오르는 게 선수단 연봉이다. 놀랍게도 2024~2025시즌 토트넘은 1년 전과 비교해 선수단 연봉이 대폭 감소했다. 1년 전 선수단 연봉 합계는 1억 5,500만 유로(약 2,332억 원)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1억 3,100만 유로(약 1,971억 원)로 무려 400억 가까이 감소했다.

선수단 연봉을 대폭 축소하면서 지출을 최대한 출인 토트넘은 손흥민한테도 원래 재계약을 건넬 예정이었지만 구단 수뇌부에서 결정을 바꿔버렸다. 사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1년 연장 조항이 아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지에서도 매우 우세했다.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영국 현지에서 다른 소식이 등장했다.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예측이 강해졌다. 이는 현실이 됐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직접 밝혔다.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2025년 6월부터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에 다가오는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풀어줬다가는 토트넘 팬들의 원망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해놓고 재계약을 미루겠다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주기 아깝기 때문이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묶으려고 하는 대신 손흥민의 계약에 명시된 1년 연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재정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1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6개월을 준비하고 있지만 1년 연장 조항을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을 끝낼 수 있었다. 갑자기 구단의 결정이 바뀐 배경에는 선수단 연봉에 얼마나 현금이 투자되는지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기에 재계약 협상을 열지 않는 게 이상적이라는 느낌이 존재했다"며 토트넘이 돈을 아끼기 위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대우가 아쉬울 따름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구단의 역대급 전설이 됐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 4위, 구단 역대 최초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기록으로 봐도 엄청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 19위, 최다 도움 역대 18위인 손흥민이다. 앞으로 현역으로 더 뛸 날이 남았기 때문에 해당 순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EPL 득점왕, 이달의 선수상 4회, 발롱도르 11위 등 개인 커리어도 토트넘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화려하다.

이렇게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주기 아깝다는 건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구단을 우승으로 이끌려는 포부도 없는 팀이다.

토트넘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에 따라서 재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남은 캠페인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부상 회복실로 돌아가는 걸 피할 수 있다면 12개월 연장 이후에도 그를 수도 클럽에 계속 남게 되는 새로운 계약을 결국 제안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 지금까지 활약해준 점에 대한 보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으로의 성과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는 만약 손흥민이 앞으로 애매한 활약을 보여주고, 부상이 잦아져 가치가 낮아진다면 재계약 제안을 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10년 동안 헌신한 레전드에게 어울리지 않는 대우다.

마지막으로 위 매체는 "토트넘은 항상 손흥민이 구단에서 최고 수준의 경력을 쌓길 바라고 있다.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하는 걸 피하는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토트넘의 이기적인 태도를 설명했다.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구단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 선수의 연봉을 올려줘 힘을 실어주거나 혹은 손흥민의 연봉 인상을 아낀 만큼 정말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현상 유지를 택했다. 손흥민이 혼자서 열심히 활약해도 토트넘은 우승권으로 도약하기 힘든 팀으로 남을 것이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던 토트넘은 연봉이 인상되는 걸 원하지 않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선수단 연봉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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