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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단골?…우리가 알던 가스공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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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오른쪽)가 지난 3일 서울 SK와의 경기 도중 슛을 넣은 SJ 벨란겔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KBL 제공

지난 두 시즌 하위권 맴맴
올해는 1패 뒤 5연승 돌풍

스리 가드·터프 수비·외곽포
전략 빛 발하며 고공 행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다. 지난 두 시즌을 하위권으로 마무리하며 봄 농구 진출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지칠 줄 모르는 터프한 농구로 시즌 초반 최강팀이 됐다.

가스공사는 지난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1-76으로 이기며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주고 있다”라며 “선수들 덕분에 1승, 1승을 더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였던 강 감독의 ‘스리 가드’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높이와 리바운드의 열세를 극복할 만큼 가스공사 스리 가드의 파괴력은 강했다. 1쿼터에는 김낙현이 원 가드로 나와 앤드류 니콜슨과 합을 맞추며 슈팅 찬스를 노리다가 정성우와 벨란겔이 투 가드로 투입돼 앞선에서 압박 수비를 펼친다. 세 명의 가드가 전부 코트에 올라와 상대의 볼 운반을 끊고 속공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김낙현과 정성우의 수비력, 벨란겔의 빠른 발이 시너지를 만들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의 피드백에 호응하며 가스공사의 농구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김낙현은 “저는 공을 만지면서 경기력을 올리는 편인데 정성우와 벨란겔은 저보다 볼 컨트롤이 좋아서 감독님께 ‘제가 스타팅으로 나가서 볼 감각을 끌어올리고 3~4쿼터에 투 가드든 스리 가드든 앞선에서 몰아치는 게 좋지 않겠냐’라고 건의했다”라며 “감독님이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아서 잘 들어주신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평균 득점(83.8점)은 가장 높고 평균 실점(66.7점)은 가장 낮다. 이번 시즌 파울 콜 기준 완화로 인해 몸싸움이 거칠어져 리그의 전체적인 야투 성공률이 낮아졌지만 가스공사는 정확한 3점 슛과 하드콜을 적절히 활용한 압박 수비로 승률을 높이고 있다.

가스공사의 평균 3점 슛 득점은 11.5점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니콜슨과 벨란겔, 김낙현이 꾸준하게 3점 슈터로 활약 중인 가운데 식스맨 곽정훈의 외곽포도 폭발했다. 곽정훈은 전날 SK전에서 4개의 3점 슛을 터트렸다. 그는 “오전·오후·야간에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 홈 경기땐 1시간 일찍 나와서 슛 연습을 한다”라며 “감독님과 (김)낙현 형, (정)성우 형이 주저 없이 던지라고 해서 자신 있게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수비 강팀으로서의 색깔을 굳히고 있다. 앞선 가드들을 활용해 위에서부터 압박을 가해 빠르게 공격권을 회수한다. 강 감독은 “비시즌때 파울 콜에 적응하기 위해 거칠게 따라다니는 수비를 주문했는데 시즌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그런 수비에 익숙해진 부분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수비의 핵심축인 정성우는 “농구는 몸싸움이 허용되는 스포츠다. (파울콜 기준 변화 이후) 좀 더 터프한 수비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홈 라커룸 전술 보드에는 ‘우승하자’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 리그 초반 기선제압은 확실하게 했다. 새 왕조 건설을 위해서는 지금의 화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해야 한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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