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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의사와 관계없이” 결국 방향은 ‘옵션 발동’으로···정녕 손흥민은 2026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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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연합뉴스

토트넘이 결국 옵션 발동을 통해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잔류시킬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옵션은 손흥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발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여름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곧바로 교체 아웃되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역시나 부상 관리 차원이었다. EPL 공식 SNS

이에 팬들은 팀의 전설이 된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새 계약을 안길 것으로 기대했으나, 토트넘은 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으로 방향을 선회해 큰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일 수 있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이나, 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즌 후 손흥민을 그대로 풀어준다면 토트넘에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있다. ‘이적료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손흥민을 영입하려하는 팀들이 적어도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게되는 것이기에 이적시장의 ‘블루칩’이 될 수 있다. 이적료가 생긴다면,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에게 많은 금액을 투자할 팀도 많지 않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그동안 쌓아온 업적들이 엄청난만큼, 손흥민을 향한 ‘박한 대우’는 팬들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텔레그래프는 “옵션 발동은 곧 토트넘 역사상 이적시장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히는 손흥민이 10년 이상 토트넘에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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