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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용타' 이을용 아들 이태석, 홍명보호 발탁 '생애 첫 A대표팀 승선'...父子 국가대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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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차범근-차두리 부자(父子) 이후 '첫 부자 국가대표' 탄생이 임박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홍 감독이 호명한 명단에는 이태석이 포함됐다. 이태석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장남이다.

2002년생인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바 있으나 A대표팀 승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FC서울 감독대행 시절 이을용

이로써 한국에서 부자가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사례는 세 번째 기록이 됐다. 1950~1960년대 태극마크를 달고 뛴 김찬시 전 청소년 대표팀 감독과 그의 아들 김석원이 역대 첫 국가대표 부자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차두리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두 번째다. 이어 이을용 총감독과 이태석이 부자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후 "우리는 항상 그 포지션이 고민인데, 이태석은 전형적인 풀백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대표팀에 데려와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5, 6차전을 치른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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