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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보강 계획’ 리버풀 파격 결단…클럽 레코드 깬다, 1780억 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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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오렐리앵 추아메니(24·프랑스) 영입을 계획 중이다. 아직 리버풀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EPL 우승을 목표로 하는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 때 선수단 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아르너 슬로트(46·네덜란드) 감독이 원하고 있는 추아메니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추아메니 영입에 나서는 건, 현재 중원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라인을 보호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절실하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2·네덜란드)가 붙박이로 뛰면서 활약 중이지만, 많은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터라 한계가 있다. 엔도 와타루(31·일본)는 모종의 이유로 슬로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추아메니를 영입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겠지만, ‘갈락티코 3기’를 완성하려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름값 있는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할 계획인 터라 추아메니를 매각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리버풀은 특히 추아메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무려 1억 파운드(약 1780억 원)를 지출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만약 리버풀이 1억 파운드를 투자해 추아메니를 영입하게 된다면, 추아메니는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팀 토크는 “추아메니는 24세밖에 되지 않아 리버풀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리버풀은 최근 25세 이하의 선수들만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소식통이 전한 바에 따르면 추아메니는 겨울 이적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으며, 리버풀은 이런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 거액을 지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추아메니는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특화된 미드필더다. 1m90cm에 육박하는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경합 싸움에 능한 데다, 뛰어난 축구 지능이나 빠른 판단력을 갖춰 수비를 영리하게 잘 해낸다. 패싱력과 발기술도 갖춰 공격적으로도 활용도도 높다.

지난 2018년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추아메니는 AS모나코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24세로 젊지만, 10대 때부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프로 통산 234경기(12골·13도움)를 뛰었다. 또 지난 2021년 9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A매치 통산 38경기(3골·1도움)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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