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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빡빡하네!' 텐 하흐 경질 후에도 분위기 반전 아직...맨유, 첼시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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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다소 아쉬운 출발을 벗어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4-25시즌 PL 10라운드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승점 1점을 따낸 맨유는 현재 3승3무4패(승점 12)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11)를 밀어내고 13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5승3무2패(승점 18)로 현재 4위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치열하게 격돌했다. 전반 14분 코너킥 찬스를 얻어낸 첼시의 노니 마두에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맨유 역시 전반 추가시간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 실패로 돌아섰다.



전반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맞붙은 가운데 후반 25분에는 맨유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라스무스 호일룬의 다리를 걸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29분에 첼시가 다시 반격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대포알 중거리 슛을 쏘아붙여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이후 양 팀은 끝까지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다

맨유는 지난 달 28일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식 경질하고 이후 39세의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텐 하흐 전 감독은 22-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올라 6시즌 만에 맨유에 우승컵을 선물하고, 리그 3위까지 올라가며 초반 호평받았다. 그러나 직전 시즌인 23-24시즌에는 부진한 경기력과 형편없는 전술로 성적이 뚝 떨어졌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4위로 탈락했다. 

양 측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뤼트 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의 맨유로써는 여러가지로 아쉬운 상황이다. 맨유는 현재까지 총 10경기에서 12점을 따는데 그쳤다. 1986-87시즌 론 앳킨슨 전 감독 체제 후 40년 만에 최저 성적으로 출발하게 됐다. 

한편 아모림 신임 감독은 오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트랜스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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