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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황희찬 어쩌나... 꼴찌 추락한 울버햄튼, 41년 만에 '개막 10G 무승' 불명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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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버햄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황희찬(28)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0경기 동안 3무 7패(승점 3점)로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리그 개막 후 울버햄튼의 부진은 계속됐다. 페드로 네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황희찬도 공격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현재 부상 이탈 중이다. 다른 선수들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공수의 균형이 무너지며 울버햄튼은 최악의 경기력만 선보였다.

팰리스전 이전까지 9경기에서 2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해 있던 울버햄튼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 반등의 신호탄을 쐈어야 했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갔다. 

팰리스전 후반 15분 트레보 찰로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간 울버햄튼은 후반 22분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타 후반 27분 주앙 고메스의 골로 2-1 역전까지 일궈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마크 게히에게 실점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울버햄튼은 역전을 노리며 분투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울버햄튼의 충격적인 기록이 드러났다.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1983-1984시즌 이후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울버햄튼 관련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오닐 감독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매체는 "오닐 감독은 다음 경기인 사우스햄튼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이 맞붙게 될 사우스햄튼은 1승 1무 8패(승점 4점)로 울버햄튼보다 한 계단 위인 19위에 있다. 두 팀 간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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