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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도 혹사' 손흥민 "단 3일 뒤 돌아온다" 英 단호한 분석, 정말 괜찮을까... EPL 출전→韓 국대 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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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제아무리 철강왕이라지만 너무 가혹한 수준의 복귀 일정 분석이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몸 상태가 우려된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예상 복귀 일정은 10월 6일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출전할 것이다. 지난 27일 손흥민은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허벅지 쪽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뒤 9일 만에 경기에 뛸 것이란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30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 없이 3-0 승리를 거뒀다. 영국 '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맨유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이 필요했다. 맨유전을 뛰기엔 몸 상태가 적합하지 않았다. 그를 경기에서 제외한 이유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공을 잡으러 뛰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이어 "손흥민이 없는 건 분명히 타격이다. 하지만 나는 핵심 선수들이 없을 때를 많이 겪었다. 토트넘은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경기 출전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4일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헝가리 원정 경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런던으로 돌아가 손흥민의 컨디션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이미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이번 시즌 빡빡한 일정을 책임졌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49분을 뛰고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71분을 뛰었다. 주로 주전 선수가 빠지는 잉글랜드리그컵(EFL컵)에서도 교체 출전해 28분을 활약했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토트넘의 모든 공식 경기에 나왔다.

숨을 돌릴 틈이 없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에도 소집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 한국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유독 까다로운 일정 속에서 연이어 선발로 나선 손흥민의 몸 상태가 그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상황이다. 철강왕으로 통하는 손흥민도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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