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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1점 펄펄' 흥국생명,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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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한국전력도 창단 첫 개막 4연승흥국생명의 김연경(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한국전력이 나란히 개막 후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개막전서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건설을 3-1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GS칼텍스에 3-0, 페퍼저축은행에 3-1, IBK에 3-0 승리를 연달아 거두며 개막 후 4연승을 거뒀다.

승점 12점의 흥국생명은 3승1패(승점 8)의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냈고,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는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17점을 냈지만 팀 완패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23-24로 뒤지던 1세트 막판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김다은이 2연속 득점으로 역전극을 일궜다.

승부처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 더욱 힘을 내 두 세트를 내리 3점 차로 따내,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남자부 한국전력도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같은 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서 3-2(30-32 25-14 25-22 22-25 15-13)로 이겼다. 한국전력이 개막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점 9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역시 4승(승점 10)을 기록 중인 한국전력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37점을 퍼부으며 영웅이 됐다.

한국전력은 1세트 30-30까지 가는 듀스를 내줬지만, 이후 2·3세트를 따냈고 5세트에선 14-13에서 엘리안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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