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텐 하흐 자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일 만에 차기 사령탑 찾았다! '역대 최연소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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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경질한 지 4일 만에 차기 사령탑을 선임했다.
맨유는 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이 구단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우리는 그의 합류에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어 "아모림은 오는 11일부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며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텐 하흐를 전격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천문학적 액수를 들여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9경기 3승 2무 4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 3무로 승리가 없었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은 텐 하흐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개선의 여지는 전혀 없었고, 결국 2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자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텐 하흐를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감독 중 한 명인 아모림과 접촉했다. 아모림 역시 맨유 부임에 흥미를 느꼈다.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의하면 아모림은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수령한다.
아모림은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투, SL 벤피카 왕조를 끊어낸 장본인이다.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의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을 견인했고,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팀에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전술 철학이 뚜렷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모림은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을 차용하며, 공격 전개 시 양 윙백이 높게 올라서 2-3-5 형태를 구축한다. 올 시즌 성적 또한 가공할 만하다. 리그 9경기 전승을 내달리며 30골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모림은 무려 38년 만에 맨유 역대 최연소 감독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1986년 45세 나이로 부임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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