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던진 '가짜 트로피' 먼저 든 울산, '진짜 대관식'은 23일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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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안방' 울산종합운동장서 가을비 속 우승 확정…축포·현수막으로 자축
K리그1 3연패 달성한 울산 HD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1.1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 HD가 '임시 안방'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축포로 자축하며 더 화려한 '대관식'을 기약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부터 3연패이자, 1996년과 2005년을 포함해 울산의 K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기존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의 그라운드 보수 작업에 따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린 이날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1만3천438명이 함께 해 울산의 우승 확정에 힘을 실었다.
울산이 2-1로 앞선 채 후반 막바지 이어진 강원의 파상공세가 종료 휘슬과 함께 끝나자 관중석에선 환호성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응원가 '잘 가세요'가 울려 퍼졌다.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자 뒤에선 축포가 터져 가을비를 잠재우고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전광판을 통해선 울산 엠블럼 위에 '5번째 별'이 달리는 기념 영상이 상영됐고, 선수들은 응원가를 이어가는 팬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창단 첫 리그 3연패! 울산 왕조의 시작!'이라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우승의 상징인 트로피는 이날은 '모형'으로 먼저 등장했다.
울산 HD, 우승 환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확정지은 울산 HD 김판곤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 [email protected]
울산 구단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시즌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트로피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선수단이 트랙에서 팬들과 자축할 때 트로피 모양의 물체가 손에 들려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자아냈는데, 관중석에서 팬이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팬이 3D 프린터로 제작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귀띔했다.
울산종합운동장은 2019년 12월 1일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덜미를 잡히며 14년 만의 정상 탈환 기회를 놓친 역사가 남은 장소이기도 한데, 이날 우승을 확정하면서 당시 아픔도 지워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울산 선수단은 일단 말레이시아 조호르 원정길에 나선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 선수단은 2일 휴식을 취한 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날 예정이다.
울산은 앞선 ACLE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지며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서 첫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K리그1 3연패 달성한 울산 HD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1.1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 HD가 '임시 안방'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축포로 자축하며 더 화려한 '대관식'을 기약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부터 3연패이자, 1996년과 2005년을 포함해 울산의 K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이다.
기존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의 그라운드 보수 작업에 따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린 이날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1만3천438명이 함께 해 울산의 우승 확정에 힘을 실었다.
울산이 2-1로 앞선 채 후반 막바지 이어진 강원의 파상공세가 종료 휘슬과 함께 끝나자 관중석에선 환호성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응원가 '잘 가세요'가 울려 퍼졌다.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자 뒤에선 축포가 터져 가을비를 잠재우고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전광판을 통해선 울산 엠블럼 위에 '5번째 별'이 달리는 기념 영상이 상영됐고, 선수들은 응원가를 이어가는 팬들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창단 첫 리그 3연패! 울산 왕조의 시작!'이라는 현수막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우승의 상징인 트로피는 이날은 '모형'으로 먼저 등장했다.
울산 HD, 우승 환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확정지은 울산 HD 김판곤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11.1 [email protected]
울산 구단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시즌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트로피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선수단이 트랙에서 팬들과 자축할 때 트로피 모양의 물체가 손에 들려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자아냈는데, 관중석에서 팬이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팬이 3D 프린터로 제작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귀띔했다.
울산종합운동장은 2019년 12월 1일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덜미를 잡히며 14년 만의 정상 탈환 기회를 놓친 역사가 남은 장소이기도 한데, 이날 우승을 확정하면서 당시 아픔도 지워냈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울산 선수단은 일단 말레이시아 조호르 원정길에 나선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 선수단은 2일 휴식을 취한 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날 예정이다.
울산은 앞선 ACLE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지며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서 첫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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