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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로이가 밝힌 경질 그 후... "텐 하흐? 맨유 정말 아꼈다, 경질에 상처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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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러

뤼트 반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이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순간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레스터 시티에 5-2로 이겼다. 이제 맨유는 8강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만난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맨유였다. 그동안 득점력 부족으로 인해 맨유 팬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경기였다. 전반전에만 카세미루가 멀티골을 넣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골씩 추가했다. 이후 후반전에 페르난데스의 두 번째 골까지 터지면서 5골을 완성했고, 승리까지 거머쥐면서 8강행 티켓도 따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맨유의 첫 경기였다. 맨유는 레스터전을 앞두고 성적 부진을 보이던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3승 2무 4패로 14위에 위치해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었다.

맨유 보드진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반 니스텔로이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반 니스텔로이 코치는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고 첫 경기였던 레스터전을 5-2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

반 니스텔로이 코치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순간을 밝혔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반 니스텔로이 코치는 레스터전 승리 이후 "난 월요일에 텐 하흐 감독을 만나 대화했다. 그는 실망했고 감정적인 상태였다. 그는 맨유를 정말 아꼈다"라고 말했다.



반 니스텔로이 코치는 이어서 "내가 이번 시즌 처음 맨유에 왔고, 텐 하흐 감독과의 첫 대화에서 느낀 것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정말 아꼈고 사랑했으며 클럽을 발전시키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는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으나 두 번의 트로피를 차지한 업적은 자랑스러워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두 시즌 조금 넘게 맨유를 이끌면서 두 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첫 시즌 EFL컵 우승, 2년 차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미 개인 합의는 끝났고, 스포르팅에 지급하는 보상금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첫 경기는 11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인 11월 24일 입스위치 타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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