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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준비하는 김혜성, MLB도 지켜본다…"고급 유틸리티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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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한국서 손꼽히는 수비 능력 갖춘 2루수"
KBO리그 외인 투수 네일·하트·반스 등도 언급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을 향한 현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비시즌 주목할 만한 한국,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을 소개했다.

KBO리그 소속 선수 중에선 김혜성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밝혔으며, 소속 팀 키움도 이를 허락한 상태다.
2017년 넥센에 입단해 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김혜성은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올해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OPS 0.841을 찍었다.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라면서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주전 2루수 혹은 고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최근 4년 동안 매 시즌 0.304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헤성은 지난 6월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LB닷컴은 "시애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2루수 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도 언급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통합 우승을 이끈 제임스 네일을 비롯해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찰리 반스, 애런 윌커슨(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다.

MLB닷컴은 이들이 '또 다른 페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 페디는 2023년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페디는 시즌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갔다.

MLB닷컴은 "2024년의 KBO리그는 타자 친화적인 리그였기 때문에 투수들의 성과가 더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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