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당장 손흥민 팔아야, 스피드 크게 떨어지고 있다"...토트넘 현지 팬의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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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손흥민의 스피드가 크게 떨어지고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공이 있든 없든 스피드에 크게 의존한다. 1월에 그를 파는 게 적절하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매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 중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한 가지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현지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앤디라는 이름의 한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100% 공격형인데, 왜 그렇게 평범한 공격수들을 영입했는지 모르겠다. 브래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는 내가 수십 년 간 본 공격수 중 가장 영감을 주지 못하는 무리다. 오직 손흥민만이 최고 수준이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명백한 사실이다. 토트넘의 '에이스'를 꼽으라면 당연스럽게도 손흥민의 이름이 나올 정도이기 때문. 지난 2015년에 독일 무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을 올리며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단 하나의 페널티킥(PK) 득점도 없이 세운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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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에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토트넘 입성 이후 첫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의 역할을 소화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36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앤디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있었다. 프랭크라는 이름의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스피드는 크게 떨어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공이 있든 없든 스피드에 크게 의존한다. 1월에 그를 파는 게 적절하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100% 동의할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는 듯 보인다. 올 시즌에 접어들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지난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곧바로 베르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부상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에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고, 10월 A매치 명단에서도 하차하며 우려의 시선은 커져갔다.
사진=X사진=게티이미지
이미 서른 줄을 훌쩍 넘은 나이인 만큼 경기 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손흥민은 속도를 이용하는 선수다. 그의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나였다면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며 걱정 어린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경기 수에 대한 문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로드리는 "한 시즌에 6~70 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 4~50경기 정도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선이다. 올해는 7~80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대회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기 수가 너무 많다"라며 살인적인 경기 수, 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손흥민 역시 "로드리의 말에 동의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가대표팀 대회에 출전한 후 겨우 2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한다. 힘든 일정이고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많은 경기가 아니라 질 높은 경기다. 지금처럼 경기 수가 많다면 선수들은 더 많은 부상을 당할 것이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나서서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라며 로드리의 말을 거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매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붙잡을 것으로 보이나 향후 행선지에 대한 루머는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만일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올 겨울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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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스피드가 크게 떨어지고 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공이 있든 없든 스피드에 크게 의존한다. 1월에 그를 파는 게 적절하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매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 중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한 가지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현지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앤디라는 이름의 한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100% 공격형인데, 왜 그렇게 평범한 공격수들을 영입했는지 모르겠다. 브래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는 내가 수십 년 간 본 공격수 중 가장 영감을 주지 못하는 무리다. 오직 손흥민만이 최고 수준이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명백한 사실이다. 토트넘의 '에이스'를 꼽으라면 당연스럽게도 손흥민의 이름이 나올 정도이기 때문. 지난 2015년에 독일 무대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매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 9도움을 올리며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단 하나의 페널티킥(PK) 득점도 없이 세운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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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에도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토트넘 입성 이후 첫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의 역할을 소화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36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앤디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있었다. 프랭크라는 이름의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스피드는 크게 떨어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공이 있든 없든 스피드에 크게 의존한다. 1월에 그를 파는 게 적절하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100% 동의할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는 듯 보인다. 올 시즌에 접어들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지난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곧바로 베르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부상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에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고, 10월 A매치 명단에서도 하차하며 우려의 시선은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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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른 줄을 훌쩍 넘은 나이인 만큼 경기 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손흥민은 속도를 이용하는 선수다. 그의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나였다면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며 걱정 어린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경기 수에 대한 문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로드리는 "한 시즌에 6~70 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 4~50경기 정도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선이다. 올해는 7~80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대회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기 수가 너무 많다"라며 살인적인 경기 수, 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손흥민 역시 "로드리의 말에 동의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가대표팀 대회에 출전한 후 겨우 2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한다. 힘든 일정이고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많은 경기가 아니라 질 높은 경기다. 지금처럼 경기 수가 많다면 선수들은 더 많은 부상을 당할 것이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나서서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라며 로드리의 말을 거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매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붙잡을 것으로 보이나 향후 행선지에 대한 루머는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만일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올 겨울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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