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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모든 제안 ‘거절’…‘제2의 메시’ 내년부터 본격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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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르헨티나 내에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는 ‘특급 재능’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8·리버 플레이트)가 내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맨시티가 에체베리를 기용할 계획 속에 모든 임대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는 리버 플레이트뿐 아니라 에체베리를 임대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며 “에체베리는 내년부터 맨시티에 합류하면서 장기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1월 기본 이적료 1450만 유로(약 220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에체베리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4년 6개월 체결했다. 다만 리버 플레이트가 협상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재임대하는 조건을 내세웠고, 이에 에체베리는 맨시티에 합류하지 않고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리버 플레이트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동안 4골 3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활약 중인 에체베리는 어느덧 임대 계약 만료까지 한 달여 남겨두고 있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맨시티로 곧장 복귀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런 에체베리가 내년에 합류하면 당장 기용할 계획 속에 리버 플레이트의 임대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는 “훌리안 알바레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2022년 맨시티와 계약을 맺은 후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됐다가 맨시티에 합류한 것처럼, 에체베리도 같은 코스를 밟는다”며 “에체베리는 내년에 맨시티에 합류하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맨시티가 에체베리에게 오는 임대 제안을 거절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책임질 ‘특급 재능’으로 불린다. 특히 아르헨티나 내에서 메시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플레이스타일도 메시와 많이 닮았다. 공격 지역 어디서든 뛸 수 있는 그는 빼어난 드리블과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한다. 창의적인 플레이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리버 플레이트 유스에서 성장한 에체베리는 6년 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프로에 데뷔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23 인도네시아 17세 이하(U-17) 월드컵이었다. 당시 7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 속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에체베리는 브론즈 부트를 수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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