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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게 만든 '비속어' 결국…"이제 징계 조치" KBL, 10개 구단에 '경고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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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KBL이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가 열린 30일. 지명 순위에 따른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해야 하는 날이지만, 때아닌 '비속어 주의보'가 KBL을 뒤덮었다. 공문을 통해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내용이 담긴 공문이 발송됐기 때문이다.

KBL 관계자는 30일 전화 통화에서 "말 그대로 비속어 사용에 관련된 주의 내용이 담긴 공문이 나갔다. 특별한 내용은 없다. 이제 재발될 경우에 징계 조치가 들어갈 예정이다.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동시에 발송 됐다"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렇다. 먼저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21일 창원 LG와 경기 도중 타임아웃 시간에 비속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3일이 지난 24일에는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특정 선수를 가리키며 심한 욕설을 한 것.

이 장면들은 방송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팬들 귀로 흘러 들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공유되며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접전 상황에 시끄러운 경기장 분위기, 여기에 감정이 격해졌기에 몰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비속어가 나올 수 있다고 하지만,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는 '남녀노소' 팬들을 위해서라면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편, 별도의 징계는 없었다. 같은 날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바 있는 삼성 김효범 감독은 'KBL 비방 행위'를 사유로 제재금 70만 원이 부과됐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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