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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사실이라면 ‘충격 결단’…맨체스터 시티 내년에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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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핵심 센터백 후벵 디아스(27·포르투갈)를 매각할 수도 있을 거란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이런 디아스를 향해 라이벌 구단인 첼시가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에 나설 수 있을 거란 전망까지 더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9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내년에 핵심 센터백 디아스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첼시는 디아스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영입할 수 있게 된다면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아스가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주장 카일 워커(34·잉글랜드)와 부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가 떠난다면 차기 주장이 유력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적인 이적설이다.

실제 지난 2020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디아스는 지금까지 통산 191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이 거의 없었던 그는 시즌당 평균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디아스는 그뿐 아니라 2020~2021시즌엔 EPL 올해의 선수와 UEFA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고, 또 2021년과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로 선정돼 ‘월드클래스(월클)’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개인상을 수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건 미래를 계획하면서다. 젊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개편하려는 가운데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디아스를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디아스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책정할 전망이다.

팀 토크는 “맨시티는 아직 디아스의 이적료를 책정하진 않았지만, 디아스가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며 “맨시티는 디아스를 영입할 당시 지출했던 65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 그 이상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디아스를 향해 첼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는 디아스가 최고 수준에서 쌓은 방대한 경험을 젊은 선수단에 추가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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