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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39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연소 감독 탄생...스포르팅, 바이아웃 149억 지불 의지 확인→'아모림 OT 입성 초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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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연소 감독이 탄생한다.

스포르팅 CP는 30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 선임에 관심을 표했다. 그들은 우리 구단과 아모림 사이에 존재하는 바이아웃(해고 조항) 1,000만 유로(약 149억 원)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의 소속 구단이 직접 나서 이적을 공식화하며 아모림의 올드트래포드 입성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지 유력 매체들 사이에선 구체적인 몇 가지 조항만을 검토한 뒤 최종 이적이 성사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맨유는 아모림을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하길 원한다. 구단은 1,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포르팅은 이미 맨유로부터 아모림 영입 건에 관한 공식적인 내용을 전달받았다. 아모림 역시 맨유의 제안 및 프로젝트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맨유는 "2022년 구단에 합류한 텐 하흐는 2022/23 시즌 EFL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FA컵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우리는 텐 하흐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명가 맨유를 이끌고 리그 8위에 그쳤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부진을 반복하고 있긴 하나 투자한 금액의 규모, 텐 하흐 감독의 집권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성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맨유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에서 '이웃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의 유임 여론이 고개를 들었고 구단 보드진은 올 시즌에 앞서 그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깊은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맨유는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로 14위로 처졌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란 결정을 단행한 뒤 아모림을 후임 감독으로 선택했다. 한편 1985년생(39세) 젊은 지도자 아모림은 맨유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된다. 이는 선임 당시 45세였던 퍼거슨, 46세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50세였던 데이비드 모예스 등에 앞서는 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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