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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통보 → 후임 아모림 유력' 텐 하흐, 마지막까지 초라했다! 차에 얼굴 숨기고 맨유 훈련장에서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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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마지막 모습은 초라함 그 자체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해고된 후 맨유 훈련장을 떠나면서 숨으려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텐 하흐는 2022년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성과는 준수했다. 맨유는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리그컵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출발이 좋았지만 텐 하흐의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맨유는 2022/23시즌 1992년 EPL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순위인 8위에 머물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나마 FA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고 우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FA컵 우승 덕분에 다시 기회를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텐 하흐의 맨유는 이번 시즌 3승 2무 4패(승점 11)에 그치며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부진이 이어지자 맨유 보드진을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고 발표했다. 정식 감독이 부임할 때까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탠 하흐는 쓸쓸하게 맨유를 떠났다. ‘골닷컴’은 “텐 하흐는 맨유 보드진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후 자동차를 타고 캐링턴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언론이 사진을 찍자 고개를 숙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텐 하흐의 후임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의 후벵 아모림을 1순위 후보로 삼았다. 아모림 역시 맨유행에 긍정적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 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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