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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손흥민, 유로파리그 빠진다..."선수단 최고령 SON, 관리 필요→주말 브라이턴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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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건너 뛰고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맞춰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다"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룩 감독은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도중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져 71분만에 경기를 마쳤다. 벤치로 향할 때 정상적으로 걸어서 나가긴 했으나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명단 제외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명단 제외된 건 안와골절을 당했던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단순 피로가 아닌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한 후 손흥민의 부상 상황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목요일 밤부터 손흥민에게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맨유전에 출전할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갔다"면서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 있는 동안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 일들을 꽤 많이 겪어야 했다. 손흥민 없이도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2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런던으로 돌아가서 평가해보겠다. 빠르게 반전되고 있으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한다"며 복귀 시점이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요르단,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경기를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다행히 손흥민의 몸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무리해서 출전하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약체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상대로 복귀하기보다 리그 경쟁을 위해 브라이턴전에 맞춰 복귀할 거라는 주장이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와 맞붙을 예정이다. 상대팀 수준을 감안할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체력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은 낮다. 대신 손흥민은 브라이턴과의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100% 경기에 출전할 상태라고 하더라도 헝가리 원정을 떠나면 안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카라바흐전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브라이턴과의 경기는 다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고 손흥민도 그때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더 주어진다. 유럽 원정을 떠나는 일도 없다. 30대라는 커리어 단계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켰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보다 확실하게 휴식을 줘야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영국 스퍼스웹 또한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제외됐다. 부상 전체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서 부상을 입었고, 맨유전은 결장했다. 헝가리 원정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현재 '심각한 의심' 수준이라고 페렌츠바로시전을 건너뛸 거라고 예측했다.

맨유전을 통째로 건너 뛴 손흥민은 요르단,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부상 중인 선수를 무리하게 불렀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매체들의 예상대로 페렌츠바로시전을 건너 뛰고 브라이턴전에 맞춰 복귀한다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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