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논란의 10차 회의록 공개하며 "최종 선임은 위원장이 결정하자고 만장일치였음을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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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서형권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일 회의록을 공개하며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로 해당 회의에서 홍명보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는 위원장이 결정하여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 되었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즉 전강위의 역할은 10차에서 모두 끝났고,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를 정하고 협회에 추천하는 권한을 모두 위임받았으므로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카드로 회의록을 공개한 셈이다.
이번에 회의록이 공개된 10차 회의는 지난 6월 21일 오전에 진행된 것으로 정해성 위원장을 위시해 위원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박성배 위원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 김대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익명 처리된 축구협회 간사, 직원도 등장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현재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한 다양한 사안에서 비판에 직면해 있다. 국회에서까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질의에 이어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 선임이 문제시되는 건 '후보자 검증 절차가 빈약했다'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한 상태에서 진행한 흔적이 보인다' '외국인 후보자는 자세한 자료를 제출 받아 검증해 놓고 홍 감독에 대해서는 검증 없이 부임을 부탁한 건 공정한 인사가 아니었다' 등의 논란으로 이어진다. 또한 '10차 회의 이후 임시 원격회의(흔히 11차 회의로 불림)에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선임에 대한 권한을 일임받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으므로 홍 감독 선임은 무효'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10차 회의에서 이미 선임작업은 전강위 위원들의 손을 떠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회의록을 공개한 셈이다.
축구협회는 "10차 회의 이후 감독 최종 후보자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위원장은 10차회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먼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한 후 홍명보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하였으며 관련내용을 협회장 보고 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의 후속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자 3명을 대면 협상면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으로 최종 결정을 하여 이사회에 추천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에 이임생 기술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임을 설명해 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10차 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전권을 위임받았고, 그의 사임 후 누군가 업무를 이어받아야 했기 때문에 이임생 이사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축구협회는 "아울러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발표(24년 7월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24년 7월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발표(24년 7월13일)을 함으로써 선임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영상을 준비하여 분석(9차회의)를 진행 하였으며 위원회 기간 중 정해성 위원장께서 직접 울산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을 하였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검증도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회의록 캡처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축구협회는 1일 회의록을 공개하며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로 해당 회의에서 홍명보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는 위원장이 결정하여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 되었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즉 전강위의 역할은 10차에서 모두 끝났고,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를 정하고 협회에 추천하는 권한을 모두 위임받았으므로 절차적 문제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카드로 회의록을 공개한 셈이다.
이번에 회의록이 공개된 10차 회의는 지난 6월 21일 오전에 진행된 것으로 정해성 위원장을 위시해 위원 11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박성배 위원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 김대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익명 처리된 축구협회 간사, 직원도 등장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현재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을 비롯한 다양한 사안에서 비판에 직면해 있다. 국회에서까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질의에 이어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 선임이 문제시되는 건 '후보자 검증 절차가 빈약했다'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한 상태에서 진행한 흔적이 보인다' '외국인 후보자는 자세한 자료를 제출 받아 검증해 놓고 홍 감독에 대해서는 검증 없이 부임을 부탁한 건 공정한 인사가 아니었다' 등의 논란으로 이어진다. 또한 '10차 회의 이후 임시 원격회의(흔히 11차 회의로 불림)에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선임에 대한 권한을 일임받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으므로 홍 감독 선임은 무효'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10차 회의에서 이미 선임작업은 전강위 위원들의 손을 떠났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회의록을 공개한 셈이다.
축구협회는 "10차 회의 이후 감독 최종 후보자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위원장은 10차회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먼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한 후 홍명보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하였으며 관련내용을 협회장 보고 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의 후속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자 3명을 대면 협상면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으로 최종 결정을 하여 이사회에 추천 하였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에 이임생 기술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임을 설명해 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10차 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전권을 위임받았고, 그의 사임 후 누군가 업무를 이어받아야 했기 때문에 이임생 이사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축구협회는 "아울러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발표(24년 7월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24년 7월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발표(24년 7월13일)을 함으로써 선임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재차 지적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영상을 준비하여 분석(9차회의)를 진행 하였으며 위원회 기간 중 정해성 위원장께서 직접 울산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을 하였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검증도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회의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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