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약체 평가 뒤집고 KS 준우승, 박진만 감독이 돌아본 202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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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선수들이 악착같이 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시리즈전적 1승 4패로 삼성의 우승 도전은 끝이 났다.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KIA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좌완 이승현이 KIA 강타선을 상대로 3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안타와 볼넷을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최소 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다. 그러나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지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펑펑 때려내며 화력을 자랑했지만, 불펜 방화로 빛을 보지 못했다.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김영웅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
-한국시리즈 마친 소감은
아쉽게 준우승 했다. 우리 선수들이 1년 동안 캠프 때부터 하위권 분류됐는데, 선수들 악착같이 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 했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앞만 보고 달려 와줬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약체로 분류됐지만, 올해는 할 수 있겠다 싶은 시점은
시즌 초에는 힘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냈다. 분위기를 탔고 흥이 났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성과 냈다.
▲ 김윤수 ⓒ곽혜미 기자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은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했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불펜 보강 필요성을 느꼈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투수진의 안정감이 필요하더라. 선발진은 잘 꾸려가면서 좋은 선발 투수들이 활약했다. 불펜 투수들을 재정비해서 내년에도 성과 내겠다.
-원정에 팬들 응원 많이 왔다. 감사 인사와 내년 각오
경기장에 찾아와 많이 응원해주셨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쉽게 준우승 했지만 내년에 재정비해서 가을야구 이상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
-8회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 대타 카드는 생각 안했나
올해만 하고 야구 그만둘 상황도 아니다. 장기적으로 선수에게 타격이 갈 수 있다. 그런 생각 안했다. 윤정빈은 생각했다. 조금 아쉽다.
▲ 구자욱과 원태인 ⓒ곽혜미 기자
-선수들 고맙겠지만, 특히 더 고마운 선수는 있나
주장 구자욱이 1년 동안 중간 역할을 잘 해줬다. 선수들 잘 이끌어줬다. 베테랑 강민호도 분위기 잘 잡아줬다. 강민호도 구자욱에게 힘을 실어줬다. 구자욱도 분위기를 다잡아줬다. 둘이 팀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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