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있는 줄” 손흥민 후계자 등장···미친 드리블로 상대 수비 와르르 “그는 두려움이 없다” 매디슨 폭풍 칭찬까지
본문
마이키 무어.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후계자를 찾은 것일까. 초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2007년생 마이키 무어(17)가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살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연승(승점 9점)을 기록하며 선두 라치오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 스리톱은 베르너와 히샬리송, 무어가 구축했고,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탕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나섰다. 백4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가 지켰고,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티모 베르너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전반에 고전하면서 공격에서 이렇다 할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공격력이 답답한 가장 큰 이유에는 손흥민을 대신해서 나선 베르너가 있었다. 베르너는 전반 26분 베리발의 절묘한 뒷공간 패스가 연결되며 결정적인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생각이 많았는지 골문 앞에서 이도 저도 아닌 슈팅이 나왔고, 공은 힘없이 굴러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후에도 베르너는 또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내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이후 연결한 크로스는 동료들을 크게 넘어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결국 베르너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이키 무어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 무어가 펄펄 날았다. 존슨이 들어오면서 오른쪽 윙어로 나섰던 무어가 왼쪽 윙어 자리에 위치했고, 자신의 자리를 찾은 듯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알크마르의 수비진을 말 그대로 휘저었다.
후반 1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상대 수비 2명을 벗겨내는 과감한 돌파 후, 반대편에 있던 존슨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존슨이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곧바로 이어진 찬스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히샬리송의 발에 닿지 못했다.
교체되는 마이키 무어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아주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에도 무어는 공을 잡으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 한두 명을 제치는 것은 그에게 쉬운 일처럼 보였다. 왼쪽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무어는 후반 4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무어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매디슨은 “후반전 45분부터 65분까지는 우리의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 그는 두려움이 없다”라며 무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어리고 영리하다. 나는 베테랑으로서 그를 도울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무어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교체되는 마이키 무어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아주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의 후계자를 찾은 것일까. 초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2007년생 마이키 무어(17)가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살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연승(승점 9점)을 기록하며 선두 라치오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 스리톱은 베르너와 히샬리송, 무어가 구축했고,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탕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나섰다. 백4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가 지켰고,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티모 베르너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전반에 고전하면서 공격에서 이렇다 할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공격력이 답답한 가장 큰 이유에는 손흥민을 대신해서 나선 베르너가 있었다. 베르너는 전반 26분 베리발의 절묘한 뒷공간 패스가 연결되며 결정적인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생각이 많았는지 골문 앞에서 이도 저도 아닌 슈팅이 나왔고, 공은 힘없이 굴러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후에도 베르너는 또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내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옆그물로 향했다. 이후 연결한 크로스는 동료들을 크게 넘어 반대편으로 흘러갔다.
결국 베르너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마이키 무어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 무어가 펄펄 날았다. 존슨이 들어오면서 오른쪽 윙어로 나섰던 무어가 왼쪽 윙어 자리에 위치했고, 자신의 자리를 찾은 듯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알크마르의 수비진을 말 그대로 휘저었다.
후반 1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상대 수비 2명을 벗겨내는 과감한 돌파 후, 반대편에 있던 존슨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존슨이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곧바로 이어진 찬스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히샬리송의 발에 닿지 못했다.
교체되는 마이키 무어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아주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에도 무어는 공을 잡으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 한두 명을 제치는 것은 그에게 쉬운 일처럼 보였다. 왼쪽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무어는 후반 4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무어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매디슨은 “후반전 45분부터 65분까지는 우리의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 그는 두려움이 없다”라며 무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어리고 영리하다. 나는 베테랑으로서 그를 도울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무어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교체되는 마이키 무어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아주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