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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대신 서건창 1루수’ KIA, 3차전 라인업 공개…“에이스 나온다, 작전 생각해야”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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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서건창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투수 전상현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KIA가 삼성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2차전과 큰 차이는 없다. 이우성 대신 서건창이 나선다.

KIA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상황. 우승 확률 90%를 잡았다.
3차전까지 잡으면 정말 우승이 보인다. 여차하면 대구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다. 삼성은 확실히 가라앉은 상황. KIA가 유리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KIA 서건창이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전에서 3회말 희생번트를 대고 있다. 사진 | 광주=연합뉴스

테이블 세터는 박찬호-소크라테스 브리토 그대로다. 중심타선 또한 김도영-최형우-나성범이 나간다. 하위타선만 살짝 바뀌었다.

6번 김선빈은 똑같다. 7번이 서건창이다. 2차전에서는 이우성이 나섰다. 김태군과 최원준이 뒤를 잇는다. 2차전에서 이우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감이 괜찮아 보였다. 이날은 서건창이 먼저 나간다.

이범호 감독은 “레예스가 에이스다. 점수를 많이 뽑기 어렵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굉장히 좋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작전도 펼쳐야 한다. 앞에 타자들이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고, 6번 김선빈이 컨디션이 좋다. 살아 나가면 작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루수는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가든, 두 타석 혹은 세 타석 정도 치고 나면 수비가 나은 선수로 바로 교체할 생각이다. 초반 찬스가 걸렸을 때 활용하기 위해 서건창을 선발로 냈다”고 덧붙였다.

KIA 라우어가 지난 8월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결과가 썩 좋지는 못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정규시즌 7경기 34.2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8월은 평균자책점 6.87이지만, 9월에는 평균자책점 2.76을 찍었다. 적응기를 거친 후 안정을 찾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삼성에는 갚을 것이 있다. KBO리그 데뷔 첫 등판이던 8월11일 광주 삼성전에서 3.1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때야 첫 등판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또 다르다.

이로써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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