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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쇼트코스 자유형 50m 아시아新… ‘파리 金’ 中 판잔러는 자유형 4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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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영 월드컵 인천 대회
지유찬, 결선서 20초80으로 1위
지유찬한국 수영의 단거리 기대주 지유찬(22)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인천 대회에서 아시아 기록을 세웠다.

지유찬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매년 하반기에 대륙별 순회로 개최되는 경영 월드컵은 쇼트 코스(25m) 수영장에서 치러진다. 지유찬은 마쓰이 고스케(일본)가 2019년 자국 대회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 20초95를 0.15초 앞당겼다. 지유찬은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재훈이 작성한 한국 기록(21초54)도 갈아치웠다. 지유찬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수확했던 선수다.

판잔러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는 중국 수영의 간판스타 판잔러(20)가 3분36초4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판잔러는 올해 파리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46초40의 세계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된 건 1932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미야자키 야스지(일본) 이후 92년 만이었다. 판잔러는 이날 350m 구간까지도 8명 중 4위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땄던 한국 중장거리 스타 김우민(23)은 5위(3분39초84)에 그쳤다. 200m 구간까지 1위였던 김우민은 경기 중반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영 월드컵 인천 대회는 26일까지 이어진다.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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