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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가세 후 180도 돌변! '1승 4무→5승 1무 1패'...이번엔 월드클래스 MF 완벽 제압→페예노르트, 벤피카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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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페예노르트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의 기세가 매섭다.

페예노르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인범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다.

황인범은 경기 초반부터 남다른 활동량, 중원 장악 능력 등을 바탕으로 공 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페예노르트도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이고르 파익상이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넘어온 패스를 우에다 아야세에게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이 터졌다. 벤피카도 물러서지 않았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렸던 앙헬 디 마리아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다.


다만 디 마리아는 황인범, 퀸턴 팀버 등이 위치한 페예노르트의 중원에 막혀 무거움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러자 페예노르트는 전반 32분 팀버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밀람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두 점 차로 끌려가게 된 벤피카는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더욱 공격적인 전형을 갖췄다. 계속해서 두드리자 벤피카도 결실을 맺었다. 후반 21분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페예노르트 수비진의 미숙한 볼 처리에 만회골을 기록했다.


벤피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오히려 무리한 공격으로 인해 깨진 수비 벨런스는 추가 시간 2분 페예노르트 밀람보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포르투갈 강호 벤피카를 제압한 페예노르트는 공식전 4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과 함께 2승 1패(승점 6)로 리그 페이지 16위를 기록했다.


눈여겨 볼 점은 황인범의 합류 이후 페예노르트의 눈부신 상승세이다. 황인범은 지난달 20일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통해 페예노르트 소속 데뷔전을 치렀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합류 이후 5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황인범 합류 전 치른 5경기에서 1승 4무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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