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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40-40 도전 여정...단일 시즌 최다 득점 143개로 피날레, 74년 전 일본 마코토 기록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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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세 청년 김도영(KIA)의 40홈런 40도루 달성에 실패했다.

김도영은 9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른 정규리그 최종전에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으나 홈런을 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에 타점과 득점 1개를 추가했다.

홈런 2개를 더 쳐야 40-40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이날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득점 1개를 추가, 시즌 143개째가 됐다. 이는 '일본의 조 디마지오'로 불렸던 고즈루 마코토가 74년 전인 1950년 세운 143개의 득점과 타이 기록이다. 이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비록 40-40에는 실패했지만 김도영은 이번 시즌 각종 기록을 세웠다. 최연소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초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최연소 홈런(33) 등...

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시즌 13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김도영은 2014년 서건창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작성한 최다 득점 기록(135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7일 97경기 만에 가장 먼저 100득점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최연소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렇게 숱한 기록들을 작성했지만, 김도이 보완해야 할 부분도 드러났다. 수비가 그것이다.

3루수인 김도영은 2024시즌 실책 부문에서 30개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는 2001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실책 기록이다. 2023년 NC 다이노스 김주원(29개), 2021년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9개)이 종전 최다 실책자였는데 김도영이 넘어선 것이다.

김도영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다. 지금의 수비력으로는 턱도 없다. 아직 젊기에 보완할 시간은 충분하다.

팬들은 이제 김도영이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우승으로 이끌지 팬들은 지켜볼 것이다.

올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그가 내년에는 또 어떤 기록들을 세울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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