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다치고 20분 53초 더 뛰었던 허웅, 무릎 2~3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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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허웅이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부산 KCC는 지난 시즌보다 더 불안하게 2024~2025시즌 초반을 보낸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던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2024~2025시즌을 맞이했다.
더구나 타일러 데이비스 대신 리온 윌리엄스를 급하게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창원 LG와 맞대결에 출전했지만, 시차 적응 등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KCC는 지난 시즌에도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시즌 초반을 소화했다. 그렇지만, 외국선수는 두 명 모두 있었다.
여기에 추가 악재가 발생했다. 허웅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것이다.
허웅은 지난 21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1쿼터 19.7초를 남기고 돌파하는 칼 타마요를 수비하다가 부딪혀 넘어졌다.
이 때 타마요에게 다리가 깔려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가해졌다.
잠시 통증을 호소하던 허웅은 일어난 뒤 경기가 재개되려고 할 때 벤치로 교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허웅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코트를 밟았고, 이후 경기를 마칠 때까지 20분 53초를 더 뛰었다.
허웅은 이 때부터 슈팅 난조 등으로 부진했다.
1쿼터에만 9득점했던 허웅은 2쿼터 이후 3점슛 6개를 모두 놓치는 등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KCC는 23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 후 25일 울산 현대모비스, 27일 원주 DB, 29일 서울 삼성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최소한 삼성과 경기까지 허웅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KCC 관계자는 “허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인대 부분 파열로 2~3주 진단을 받았다”며 “허웅이 출전 의지가 강해 진단보다는 빨리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허웅이 빠진 자리에는 송동훈이 대신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시즌 초반 어느 팀보다 많은 경기를 배정받은 KCC는 주축 3명이 빠져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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