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텐 하흐 경질도 못 한다→"경질 시 308억 위약금 지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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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홍명보 감독처럼 버티면서 자진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308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경질해야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 시간) 영군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6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며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지난 6월, 텐 하흐는 2026년 6월까지 맨유에 머무르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그가 맨유의 2024년 FA컵 우승을 이끈 후 이루어진 것으로,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는 당시 그를 경질할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텐 하흐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큰 가운데 그를 계속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텐 하흐가 계약 마지막 2년을 채울 가능성은 6월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맨유가 2년 넘게 감독직을 수행한 텐 하흐와 결별하기로 결정한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의 리치 마틴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에게 약 1,750만 파운드(약 308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상호 합의에 의해 감독을 떠나기로 합의하거나 텐 하흐 자신이 사임할 경우 그 위약금은 낮아질 수 있다.
'BBC 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주 FC 포르투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감독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텐 하흐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걱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텐 하흐는 "경질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우리 모두는 여름에 함께 남기로 결정했다. 또한 조직으로서 개선해야 할 점과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오너십 그룹, 리더십 그룹, 스태프, 선수들까지 모두 한 배, 한 배를 타고 있다. 시간이 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한 페이지에 있거나 한 배를 타고 있다. 나는 경질에 대한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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