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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계자는 양민혁" 누가 왕권 이어받을까? "민첩하고 빠른 스피드로 상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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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이 지난 9월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렀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후계자는 양민혁?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지난 22일 "손흥민의 왕좌를 계승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33세가 되며 더 이상 젊지 않다. 영원히 남을 수 없다. 이제 계승자를 논의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왼쪽 측면을 맡은 최적의 선수 3명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3명의 선수로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그리고 양민혁을 거론했다.

'스퍼스 웹'은 "양민혁의 나이는 18세로 대한민국 대표팀도 소집됐다. K리그 올스타에 선발되어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투어 경기를 치렀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민혁은 K리그에서 10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양쪽 윙 모두 능숙하다. 민첩한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손흥민이라는 노련한 베테랑으로부터 배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며 멘토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영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기꺼이 도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FC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 최연소 나이로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강원FC 초특급 유망주로 불리는 양민혁이 한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나이로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사진┃토트넘 SNS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이번 시즌 준프로선수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등장했다. 개막전부터 데뷔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0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와 함께 강원FC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양민혁의 가능성을 높이 산 유럽의 빅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을 향한 토트넘의 기대는 크다. 이미 K리그 올스타 일원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통해 쇼케이스를 마쳤다.
토트넘의 제이미 돈리는 "조만간 토트넘으로 합류할 양민혁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팀에 좋은 전력이 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벤 데이비스 역시 "토트넘이 영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잘 성장해서 1월에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양민혁이 손흥민의 토트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유 계약(FA) 신분을 얻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1년 연장이라는 옵션이 있어 동행 연장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손흥민과의 상황을 지켜본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이적시장 소식통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10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유계약을 떠나는 걸 막기 위해 1년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당장 토트넘을 떠나는 일은 없다. 당분간 핵심 인물로 활약하도록 만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시간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떠나지 않길 원한다. 본인도 우승하고 싶어한다"며 서로 애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진 않았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자유계약 영입에 몰두해야 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이러한 정책을 유지하고 싶으며,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는데 손흥민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매체 '메트로'는 "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조너선 데이비드,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단 타, 헤이닐두 만다바를 노리는 중이다"며 손흥민은 없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Winxsports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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