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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도루보다 40홈런, 이런 순간들이 또 올까?” KIA 김도영은 압박감을 즐기는 천재…2025년에도 ‘도니살’[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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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런 순간들이 또 올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38번째 홈런과 40번째 도루를 한꺼번에 달성했다. 이후 정규시즌 종료까지 5경기. 몰아치는 능력까지 검증을 받았으니 40-40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그러나 역시 야구는 마음먹은대로 풀리지 않는다.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마지막 5경기서 단 1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38홈런-40도루로 마무리했다. 2015년 에릭 테임즈만 갖고 있는 40-40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2000년 박재홍, 2015년 에릭 테임즈가 보유한 3-30-30-100-100에 만족했다.

김도영은 30일 최종전 직후 38번째 홈런을 친 직후부터 40-40이 의식됐다고 털어놨다. 여기서 두 가지 놀라운 점이 발견됐다. 우선 김도영은 시즌 마지막 5경기서도 20타수 7안타 3타점 5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홈런이 의식됐지만, 고유의 타격 매커닉이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5경기서 삼진은 단 두 차례만 당했다. 사실 홈런을 신경 썼다면 극단적으로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옮겨 좌측으로 잡아당기는 타격으로 일관할 수도 있었다. 삼진이 늘어나겠지만 홈런을 칠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평소처럼 좌측과 중앙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많이 날렸다. 홈런을 못 쳤을 뿐, 역시 좋은 타자라는 외부의 평가가 나왔다.

김도영은 이에 대해 “시즌 막판에 자꾸 센터로 홈런이 나오니까 레프트로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홈런을 의식을 안 할 땐 가운데로 들어오면 결대로 밀어서 홈런이 잘 나왔는데(그래서 우측으로도 홈런이 나왔다) 레프트로 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다 보니 작년에 안 좋았던, 손을 쓰는 버릇이 나왔다. 크게 배웠다고 생각한다. 오늘만 해도 라이트로 홈런이 나올 수 있는 공이 몇 개 있었다”라고 했다.
사실 홈런을 의식한 스윙을 하다 흔들렸다는 고백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건 멘탈이다. 38홈런을 치고 40홈런이 의식됐지만, 전혀 부담은 없었다. 김도영은 “허무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험을 했다. 부산 경기(지난달 28일)가 끝나고 시즌 끝 다가오다 보니, 이런 것도 즐겼다. 이런 순간들이 야구하면서 또 올 날이 있을까. (40-40은)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순간들을,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즐겼다”라고 했다.

최종전 막판 교체됐다. 김도영은 “코치님들이 고생했다고 해줬다. 라커룸에서도 형들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다시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후회는 없다. 시즌 막판 실투도 많았지만, 못 쳤다. 느낀 게 많다. 다음에 이런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느꼈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최종전을 마친 직후 2025시즌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40홈런이다. 사실 김도영이 스스로, 벤치에서 자제 요청이 없었다면 도루를 60개 정도 거뜬히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렇다면 40-60 도전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김도영은 앞으로도 도루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대신 40홈런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 “기회가 오면 60도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잃는 게 있을 것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뛰겠다. 홈런 40개를 쳐보고 싶다. 올해 달성 못했지만, 앞으로의 목표”라고 했다.

그렇다고 김도영의 방향성이 홈런타자인 건 아니다. 만능타자, 중, 장거리타자를 지향한다. 그는 “올해3-30-30-100-100을 할 때가 가장 기분 좋았다. 홈런을 칠 수 있지만, 타점 능력이 있어야 하고, 달리기가 빨라서 득점도 많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다 되는 선수여야 한다. 그래서 의미 있다. 내가 항상 꿈꿔온 야구”라고 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이제 사흘 쉬고 한국시리즈를 준비에 들어간다. 잠시 야구를 벗어나 리셋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직 체감이 안 된다. 쉬는 동안 한국시리즈를 상상하고 분위기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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