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에 명장 반열→과르디올라 후임 급부상, 영국인 지도자는 후보에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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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 차기 사령탑에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을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시티 차기 사령탑에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을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시티 차기 사령탑에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을 지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연합뉴스/REUTERS/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음 시즌 맨체스터 시티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이 돌았지만, 독일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전격 선임되면서 소문은 사라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아직 아무런 선택을 할 수 없다.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맨시티와 재계약 여부는 여전히 모른다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한다. 훈련을 어떻게 하고 경기를 이끄는 방법에 대해 말이다"라며 원론적인 답만 내놓았다.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가장 많이 이름이 나오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30대 후반으로 전술적 역량이 서서히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아모림은 차기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거론된다. 또,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감독이 공석일 당시에도 꾸준히 거론됐다는 점에서 향후 인기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지도자로 꼽힌다.
흥미롭게도 다른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받는 중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독일'은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론소 감독이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가 주시하고 있어 그렇다'라고 전했다.
▲ 맨체스터 시티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의 후벵 아모림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AP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 되고 있다. ⓒ연합뉴스/AFP
알론소는 2026년 6월까지 레버쿠젠과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컵 우승,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을 이끌며 명장 대열에 합류했다.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낼 당시 알론소 감독이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된 바 있다.
매체는 '알론소가 유럽의 최상위 클럽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유력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연장 여부는 아무것도 정리된 것이 없다'라며 상당히 가능성이 큰 상황임을 강조했다.
현역 시절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알론소가 맨시티 지휘봉을 잡는다면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같은 스페인 출신이라도 과르디올라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기 운영을 한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경기 스타일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재미있는 점은 맨시티의 차기 감독에 영국인은 후보로 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맨시티가 '오일 머니'의 영향력을 얻으면서 2009년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 2013년 칠레 출신 마누엘 페예그리니에 이어 2016년 과르디올라가 지휘봉을 잡았다. 영국인들의 좌절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모림, 알론소 등 비영국인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는다면 더 흥미롭게 흘러갈 우승 경쟁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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