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없습니다'…'피켓팅' 뚫고 갔는데 비에 반토막!→오후 4시 6~9회 어쩌나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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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이날 경기는 서스팬디드로 선언됐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가 날씨 탓에 시작부터 난항을 맞았다. '피켓팅'을 뚫고 한국시리즈 관전에 나선 팬들도 반토막난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 계속해서 내린 비 탓에서 당초 개시 시간보다 66분이 늦게 경기가 열렸고, 경기 개시 후에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6회초 삼성이 1-0 리드를 안은 상황에서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양 팀의 에이스 KIA 제임스 네일, 삼성 원태인이 등판한 가운데 빗속의 혈투가 이어졌다. KIA와 삼성 모두 득점에 애를 먹었다. 삼성이 1회초부터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KIA도 2회말 2사 후 김선빈의 3루타로 주자가 득점권으로 향했으나 후속타자 최원준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김선빈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비로 인해 더그아웃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3회초에는 삼성이 류지혁의 내야안타 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김헌곤의 투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잡히는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다. 이어 디아즈의 잘 맞은 타구도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이닝이 끝이 났다. KIA 역시 3회말 김태군의 좌전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얻은 2사 3루 기회를 놓쳤다.
빗줄기가 계속해서 굵어지는 가운데, 삼성과 KIA는 5회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0-0 동점에서 클리닝 타임을 맞이했다. 결론이 나지는 않았으나 정식경기가 성립됐다는 뜻이었다. 이후 6회초 김헌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장현식이 김영웅 상대 초구 볼을 던진 뒤 심판진이 우천 경기 중단을 선언,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결정됐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4회말 2사 1,2루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KIA 최원준을 아웃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제5장 KBO 한국시리즈 제44조 경기의 순서 및 변경에서도 3항에서도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경기를 진행한다'며 다음 날 동일대진일 경우 다음 날 경기 이전에 서스펜디드 게임을 진행, 입장요금은 정식경기가 성립되었을 경우 환불 없이 다음날 해당 입장권으로 입장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중단된 경기는 22일 2차전 경기를 앞둔 오후 4시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1차전 티켓이 있는 팬들은 서스펜디드 게임을 이 경기로 관람할 수 있지만, 오후에 열리는데다 비 소식이 또 있는 만큼 1차전을 본 팬들이 모두 서스펜디드 경기를 직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렵게 찾은 한국시리즈 1차전일 텐데, 그것도 빗속에서 승패가 결론 나지 않은 절반짜리 경기를 본 셈이 됐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가 날씨 탓에 시작부터 난항을 맞았다. '피켓팅'을 뚫고 한국시리즈 관전에 나선 팬들도 반토막난 경기를 볼 수밖에 없었다.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 계속해서 내린 비 탓에서 당초 개시 시간보다 66분이 늦게 경기가 열렸고, 경기 개시 후에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6회초 삼성이 1-0 리드를 안은 상황에서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양 팀의 에이스 KIA 제임스 네일, 삼성 원태인이 등판한 가운데 빗속의 혈투가 이어졌다. KIA와 삼성 모두 득점에 애를 먹었다. 삼성이 1회초부터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KIA도 2회말 2사 후 김선빈의 3루타로 주자가 득점권으로 향했으나 후속타자 최원준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김선빈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비로 인해 더그아웃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3회초에는 삼성이 류지혁의 내야안타 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김헌곤의 투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잡히는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다. 이어 디아즈의 잘 맞은 타구도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이닝이 끝이 났다. KIA 역시 3회말 김태군의 좌전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얻은 2사 3루 기회를 놓쳤다.
빗줄기가 계속해서 굵어지는 가운데, 삼성과 KIA는 5회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0-0 동점에서 클리닝 타임을 맞이했다. 결론이 나지는 않았으나 정식경기가 성립됐다는 뜻이었다. 이후 6회초 김헌곤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장현식이 김영웅 상대 초구 볼을 던진 뒤 심판진이 우천 경기 중단을 선언,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결정됐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4회말 2사 1,2루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KIA 최원준을 아웃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제5장 KBO 한국시리즈 제44조 경기의 순서 및 변경에서도 3항에서도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경기를 진행한다'며 다음 날 동일대진일 경우 다음 날 경기 이전에 서스펜디드 게임을 진행, 입장요금은 정식경기가 성립되었을 경우 환불 없이 다음날 해당 입장권으로 입장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중단된 경기는 22일 2차전 경기를 앞둔 오후 4시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1차전 티켓이 있는 팬들은 서스펜디드 게임을 이 경기로 관람할 수 있지만, 오후에 열리는데다 비 소식이 또 있는 만큼 1차전을 본 팬들이 모두 서스펜디드 경기를 직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렵게 찾은 한국시리즈 1차전일 텐데, 그것도 빗속에서 승패가 결론 나지 않은 절반짜리 경기를 본 셈이 됐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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