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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다가오는 SON의 뭉클한 고백, "안타깝지만 난 이제 32살...커리어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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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고디,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손흥민, 브레넌 존슨, 도미니키 솔란케가 선바로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지난달 펼쳐진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며 휴식을 취했고 4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6분에 클루셉스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이브 비수마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부터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손흥민은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아레올라가 막아낸 볼이 토디보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또한 5분 뒤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토디보를 완벽하게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복귀골이자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후반 16분에는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에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친 손흥민은 경기 MOM에 선정됐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경기 후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안타깝게도 나는 이제 32살이다. 모든 경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나서고 있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공격수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때론 압박감에 휩싸인다. 공격수로서 당연한 일이다. 다음 경기 또한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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