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딛고 컴백, 오늘 웨스트햄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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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32)이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까. 3주간 부상으로 빠졌던 손흥민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19일(한국 시각) 오후 8시 30분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그가 팀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회복을 위해 A매치 주간에 우리 훈련장에 남았다”며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소속 팀 경기에 결장해왔다. 요르단·이라크와 2연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에도 애초 명단에 들었다가 홍현석(마인츠)으로 대체됐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고 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훈련을 잘했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라며 “둘 모두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 리그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크게 꺾었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라이턴에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현재 순위는 9위(승점 10·3승 1무 1패). 웨스트햄(12위·승점 8)에 패배한다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웨스트햄은 2~6라운드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직전 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현지에선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를 대신해 출전해오던 티모 베르너(독일)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웨일스)과 손흥민을 양 측면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상대로 역대 19경기 8골 6도움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최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그의 재계약 소식이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그 경우 최근 재정난을 겪는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스페인 매체들이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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