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와 엔스 선발 예고된 PO 4차전, 최대 변수는 날씨…정상 개최 가능할까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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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플레이오프 4차전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와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삼성이다. 정규리그 2위(78승 2무 64패)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이들은 안방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1차전(10-4)과 2차전(10-5)을 모두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삼성 선수단.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기사회생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3위(76승 2무 66패)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5위 KT위즈(72승 2무 70패)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친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3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4차전. 삼성은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출격시킨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합류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144이닝)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써낸 우완투수다. LG를 상대로는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1차전 성적도 좋았다. 당시 101개의 공을 뿌린 그는 6.2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삼성 레예스. 사진=천정환 기자 엔스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의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이에 맞서 LG는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 합류한 엔스는 정규리그 30경기(167.2이닝)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린 좌완투수다. 삼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지만, 앞선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7.27(8.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엔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등판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당초 2차전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으나, 해당 경기가 비로 하루 밀리자 염경엽 감독은 엔스 대신 손주영을 택했다. 그렇게 엔스는 8일 쉰 뒤 이날 나서게 됐다.3차전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충분한 휴식을 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엔스의 호투를 바랐다.
단 4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많은 빗방울이 예고돼 있다. 만약 우천 순연 될 경우 4차전은 19일 진행될 전망. 특히 염경엽 LG 감독은 이를 감안해 3차전 마운드 운용을 했다고 밝혔다.
LG는 3차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5.1이닝 무실점) 이후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3.2이닝을 맡겼다. 에르난데스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는 60구였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의 승리를 견인한 에르난데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염 감독은 “내일(18일) 비가 온다 들었다. 예보만 믿고있다”며 “비 예보가 없었으면 오늘(17일) 엔스가 먼저 나가고 에르난데스를 나중에 기용하려 했다. 내일 (비가 안 와) 경기를 하면 에르난데스는 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에게 미안하지만, 무조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물론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제 마음대로 기용하는 게 아니라, 트레이닝 파트와 의논하고 몸 상태도 살펴볼 것”이라면서 “그래도 (17일) 투구 수가 60개라, 하루 쉬면 (19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4차전이 비로 순연된다면 변수가 발생한다. 만약 예정대로 플레이오프 4차전이 18일 펼쳐지면 LG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인 에르난데스는 출전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천 순연으로 하루를 쉬게 된다면 에르난데스는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과연 18일 오후 잠실야구장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와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삼성이다. 정규리그 2위(78승 2무 64패)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이들은 안방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1차전(10-4)과 2차전(10-5)을 모두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삼성 선수단.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기사회생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3위(76승 2무 66패)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5위 KT위즈(72승 2무 70패)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친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3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4차전. 삼성은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출격시킨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합류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144이닝)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써낸 우완투수다. LG를 상대로는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1차전 성적도 좋았다. 당시 101개의 공을 뿌린 그는 6.2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삼성 레예스. 사진=천정환 기자 엔스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의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이에 맞서 LG는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 합류한 엔스는 정규리그 30경기(167.2이닝)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린 좌완투수다. 삼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지만, 앞선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7.27(8.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엔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좀처럼 등판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당초 2차전 선발투수로 낙점 받았으나, 해당 경기가 비로 하루 밀리자 염경엽 감독은 엔스 대신 손주영을 택했다. 그렇게 엔스는 8일 쉰 뒤 이날 나서게 됐다.3차전이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충분한 휴식을 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엔스의 호투를 바랐다.
단 4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는 이날 오후부터 저녁 늦게까지 많은 빗방울이 예고돼 있다. 만약 우천 순연 될 경우 4차전은 19일 진행될 전망. 특히 염경엽 LG 감독은 이를 감안해 3차전 마운드 운용을 했다고 밝혔다.
LG는 3차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5.1이닝 무실점) 이후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3.2이닝을 맡겼다. 에르난데스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는 60구였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의 승리를 견인한 에르난데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염 감독은 “내일(18일) 비가 온다 들었다. 예보만 믿고있다”며 “비 예보가 없었으면 오늘(17일) 엔스가 먼저 나가고 에르난데스를 나중에 기용하려 했다. 내일 (비가 안 와) 경기를 하면 에르난데스는 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에게 미안하지만, 무조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물론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제 마음대로 기용하는 게 아니라, 트레이닝 파트와 의논하고 몸 상태도 살펴볼 것”이라면서 “그래도 (17일) 투구 수가 60개라, 하루 쉬면 (19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4차전이 비로 순연된다면 변수가 발생한다. 만약 예정대로 플레이오프 4차전이 18일 펼쳐지면 LG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인 에르난데스는 출전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천 순연으로 하루를 쉬게 된다면 에르난데스는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과연 18일 오후 잠실야구장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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