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인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나야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엔리케 감독과 2027년까지 2시즌 연장 계약 체결(佛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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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2시즌 연장에 합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RMC'는 17일(한국시간) "PSG는 엔리케 감독과의 계약을 2시즌 연장할 것이다. 이는 한동안 작업 중이었던 내용으로 곧 공식적으로 2시즌 연장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이후 엔리케 감독이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가 줄지어 등장했다. 일각에선 이미 재계약 자체는 확정이며 기간만을 놓고 의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이적시장에 능통한 압델라 불마 기자는 최근 "엔리케 감독과 PSG의 계약 연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계약 기간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1970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지도자이다. 그는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선 8년 동안 뛰며 라 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UEFA 슈퍼컵 등 수많은 영광을 이룩했다. 그의 첫 지도자 커리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됐다.
그는 2008년 바르셀로나 B팀을 맡아 팀을 세군다 디비시온(2군)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해 냈다. 이후 그는 2011년 AS로마, 2013년 셀타비고를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 1군 감독이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엔리케는 자신의 인생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후 곧바로 팀을 트레블(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로 이끌며 구단 역사에 남을 화려한 시기를 수놓았다.
당시 트레블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초호화 선수단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무리한 주장에 가깝다.
축구계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초호화 스쿼드를 이끌고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례는 손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2018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제법 긴 휴식을 취한 엔리케는 2023년 PSG의 감독을 맡으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PSG에서 엔리케의 행보에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일단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다만 리그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불리는 PSG인 만큼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추후 평가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체 보도대로 엔리케 감독이 재계약 제안에 서명할 경우 그는 2027년까지 구단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강인 입장에선 향후 커리어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를 엔리케 감독과 함께 해야 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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