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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처음이야' 케인, 계속된 부진 끝 '대굴욕'...불명예스러운 기록 작성→'350분 동안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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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해리 케인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은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서 지난 35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가장 긴 시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기록이다"고 전했다.


이어 '빌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그가 과거 뮌헨에서 활약하던 폴란드의 대표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가뭄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10년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23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273골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도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미 그리브스, 바비 스미스, 마틴 치버스 등 전설의 선수들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다만 그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득점 기록을 늘려가는 대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뮌헨 이적을 택했다. 뮌헨에서 케인은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당연히 득점왕도 그의 몫이었다. 올 시즌 기세 또한 훌륭하다.

케인은 리그 초반 6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크 푸르트의 오마르 마무시 정도를 제외하곤 이번 시즌도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기 손색없다는 평이다.

다만 최근 기세가 좋지 않다. 꺾일 때로 꺾여버린 득점 페이스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케인은 지난달 22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이후 4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단순히 득점만 없는 것도 아니다. 도움 또한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의 최대 장점인 여타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 및 어시스트 능력도 형편없는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케인이 부진한 4번의 경기가 레버쿠젠, 아스톤 빌라, 프랑크푸르트, 핀란드라는 점이다. 핀란드 정도를 제외하곤 평소 만나는 팀들에 비해 전력이 강한 팀들이다. 케인이 큰 경기에 약하다는 비판을 받는 비유와도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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