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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시 가을 축포 쐈다···쐐기 3점포로 다저스는 다시 ‘팀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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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때리고 달려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두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날리면서 다저스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승리 뒤 2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다시 3차전을 잡아 2승1패로 앞서갔다. 18일 4차전을 갖는다.

다저스는 2회초 1사 2·3루에서 윌 스미스의 내야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6회초 2사후에는 에드먼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승기를 굳혀가던 8회초에 오타니의 홈런이 나왔다.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메츠 우완 타일러 메길의 2구째 몸쪽 컷패스트볼을 당겨 비거리 121m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간 오타니는 앞서 샌디에이고와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친 뒤로 계속 침묵하다 이날 7경기 만에 다시 가을 축포를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9회초 맥스 먼시의 우월 솔로포까지 더해 8-0 완승을 거뒀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두며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리던 다저스는 지난 15일 2차전에서 3-7로 졌다. 그러나 3차전에서 다시 5명의 투수를 앞세워 메츠 타선을 4안타로 묶고 다시 팀 완봉승을 수확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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